서울창업허브 입지...예비창업자 등 24개 기업 모집 

(창업일보)박병조 기자 = 서울시는 핀테크 창업 지원과 육성을 위한 전문기관인 '서울 핀테크 랩'이 마포구 백범로 서울창업허브내(사진)에 3월 개관한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서울시는 모바일간편결제, 소액외화송급 서비스 등 핀테크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시범사업 등을 지원해왔지만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핀테크 기업 육성에까지 이르지는 못하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 핀테크 랩 개관을 체계적인 핀테크 창업 지원과 육성을 뒷받침할 전진기지로 삼을 예정이다. 
 
 서울시는 서울 핀테크 랩에 은행, 카드사, 증권사, 신용평가사, 국세청 등 금융관련 정보를 처리하기 위한 금융전용 비공개 전산망을 구축해 활용할 계획이다. 이렇게 구축된 비공개 전산망은 입주 기업에 한해 이용이 가능하도록 공개해, 개발된 금융서비스를 실제와 똑같은 상황에서 테스트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이와관련 서울 핀테크 랩에 입주할 국내·외 예비창업자 10명, 창업 3년 미만의 초기 창업기업 12개와 성장단계에 접어든 기업 2개 등 총 24개 기업을 22일까지 모집한다.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핀테크 분야 예비 창업자나 창업기업은 최초 2년 동안 무상으로 사무실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민간 핀테크 전문가로 구성된 파트너스가 운영하는 투자, 법률 등의 상담 프로그램과 서울창업허브의 전문적인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입주공간은 최초 2년동안 임대료 없이 관리비만 납부하면 되며, 입주기간동안 성과에 따라 1년 연장이 가능하다. 

김대호 서울시 투자유치과장은 "기획력과 기술력이 뛰어난 국내 핀테크 창업기업을 위한 성장발판이 마련된다면 세계적인 펜테크 도시를 따라잡을 수 있다"며 "서울 핀테크 랩이 금융분야의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나갈 전진기지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들이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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