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콜라비팀·㈜카이아이컴퍼니 등 최종 선정

최수규(오른쪽)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지난달 7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을 방문해 입주기업인 변우영 에잇비트 대표에게 무선이어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c)창업일보.

(창업일보)소재윤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 ‘팁스’에 부산시 출자회사 2곳이 최종 선정됐다.

부산시와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이하 부산연합기술지주)는 정부의 팁스(TIPS) 프로그램에 ㈜콜라비팀·㈜카이아이컴퍼니 등 출자회사 2개사 모두 최종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 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팁스는 가장 성공한 민간 주도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꼽히고 있다. 

이 사업은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지원기업에 대해 정부와 민간투자자가 매칭해 R&D(연구개발)자금 최대 5억원을 비롯해 최대 1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따라서 부산연합기술지주의 출자회사 중 최종 선정된 ㈜콜라비팀과 ㈜카이아이컴퍼니는 연간 2억5300만원의 R&D개발자금을 지원받는 등 최대 2년간 5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됐다. 

㈜콜라비팀은 파리앤코(paris&co), 스타트업 사우나(startup sauna) 등 아시아최초 해외 스타트업 콘퍼런스 수상 및 선정 경험을 보유한 조용상 대표가 이슈 기반의 목적지향형 협업툴인 ‘콜라비’ 프로그램을 개발해 스타트업 및 대기업을 상대로 글로벌 컨설팅회사와 함께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대기업 대상으로 테스트베드가 끝나면 유럽과 미주 등 해외시장 진출할 예정이다.

㈜카이아이컴퍼니는 치아치료의 공포감을 제거해주는 소아치과 맞춤형 치료정보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컨텐츠를 개발하는 회사이다. 서울대 소아치과병원에서 임상시험을 거친 컨텐츠로 임상심리학에 기반한 접근방법으로 치료에 도움을 주는 치과용솔루션 개발을 완료했고 서울시와 치과주치의 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전국 치과병원을 상대로 시장진입이 완료되면 이 회사도 글로벌 컨텐츠사와 손잡고 해외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부산연합기술지주는 출자회사의 설립과 투자를 주도할 뿐만 아니라 기업의 성장을 위해 R&D사업, 시장진입사업 연계를 통해 기술개발과 혁신창업이 될 수 있도록 후속지원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출자회사에 37억원의 기술개발자금을 연계지원하는 등 2015년 9월 설립 이래 총 64억원 가량의 지원사업을 연계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역의 기술창업 및 기술사업화를 책임지고 있는 부산연합기술지주는 이번 사업선정으로 지역 혁신기술창업 지원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기 부산시 신성장산업국장은 “세계시장을 선도할 기술아이템을 보유한 창업팀을 민간주도로 선발해 미래유망 창업기업을 집중 육성함으로써 신산업 일자리 창출 및 차세대 4차 산업혁명에 부합할 것”이라며 “부산시도 팔을 걷어붙이고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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