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김민창 기자 = 경북도가 올해 기술혁신형 중소·벤처 기업 육성에 560억을 투입하는 등 지원에 적극 나선다.

경북도는  유망사업 아이템 발굴부터 창업, 신기술 개발 및 사업화, 재투자까지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역점을 두고 올해 기술혁신형 중소·벤처 기업을 집중 육성하는데 560억원을 투자한다고 2일 밝혔다.

먼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신사업을 발굴·지원하는데 2억원을 지원한다. 자동차·전자부품 기업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지원대상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도는 또 지식 기반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자생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세계적인 컨설팅기업인 요즈마그룹과 연계해 '요즈마경북캠퍼스'를 운영한다.

요즈마그룹은 1992년 출범한 이스라엘의 대표적 글로벌 벤처캐피털사로, 기술기반 초기 창업기업에게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요즈마경북캠퍼스는 경북TP내에 설치돼 4차산업 관련 기술벤처 창업기업의 성장을 위해 기업가정신 교육, 멘토링 및 투자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원한다.

경북도는 또 ICT·바이오․헬스케어 등 5개 유망기업을 발굴해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멘토링, 투자 연계, 해외진출까지 돕고자 5억원을 지원한다.

화장품, 친환경자동차, 지능형 로봇, SW융합부품 등 주력산업과 신산업 분야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 마케팅 등을 지원하고자 175억원을 투입한다.

중소기업의 기술거래 촉진과 지식재산권 확보 등을 위해서도 44억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주력산업의 스마트화 촉진으로 자생적 성장 역량을 강화하고자 지능형 디지털기기, 하이테크 성형가공, 바이오뷰티, 기능성 섬유 등 기업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시제품 제작, 특허등록 등)를 위해 190억원을 지원한다.

또 2단계 경제협력권 산업을 육성하고자 대구, 울산, 세종 등과 연계해 자율주행차 등 미래 자동차용 부품 및 시스템 개발에 10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응용기술의 확산을 통한 제조업의 지능화, 인력양성 등 인공지능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도 지자체 최초로 인공지능거점센터를 운영키로 하고 상반기 중에 도내 대학, 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소중견기업의 공정자동화, MES(생산관리시스템), 로봇도입 등을 지원하는 스마트팩토리 보급사업(고도화 대표공장 포함)도 47개(정부지원사업 포함시 150개)를 선정해 28억원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1월 중에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희망 기업체 모집공고에 들어갈 예정이다.

송경창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지난해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인식전환은 물론, 경북이 나가야 할 방향을 정하고 체계적인 전략을 세운 한 해였다면 올해는 실효성 높은 구체적인 액션 플랜을 세워 추진할 때”라면서“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좋은 성공사례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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