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소재윤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20일 기술창업 지원사업인 '팁스(TIPS)' 프로그램에 참여한 창업기업들과 함께 혁신창업 생태계 육성현황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중기부는 이날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2017 팁스 그랜드 컨벤션'을 개최했다. 팁스(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는 2013년 하반기부터 운영 중인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으로 민간 운영사가 창업기업을 선별·추천하면 정부가 연구·개발(R&D) 등의 매칭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3년 6월부터 이달까지 누적 364개 창업팀이 선정돼 참여했으며 2015년 7월 문을 연 창업보육공간인 팁스타운에는 창업팀 48개와 운영사 12개 등 89개 업체가 입주해있다.

전체 창업자 1134명 중 석·박사 출신은 55.9%(634명)에 이르고 국내·외 민간투자 총 5049억원을 유치하는 등 고급 기술기반 창업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한 대표 플랫폼이 됐다는 게 정부의 평가다.

이날 행사는 기술창업-엔젤 투자-성장-후속 투자 등 기업성장 단계에 따른 지원프로세스를 살펴볼 수 있는 내용으로 마련됐다.

특히 우수 창업팀 12팀이 참여하는 '팁스 파이널 IR 피칭'이 열렸으며 그동안 혁신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 팁스 창업팀, ,운영사 등에 대한 시상식, 후속투자 협약식 등이 진행됐다. 기술보증기금과 최대 50억원 한도의 전용 기술보증 프로그램을 신설하도록 하는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중기부는 내년에는 팁스프로그램에 총 1062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최수규 중기부 차관은 "선배 팁스기업은 성공의 롤모델이 돼 후배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팁스 운영사와 정부, 유관기관은 강력한 후원자 역할을 해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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