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팅공장 건립도

(창업일보)박인옥 기자 = 이디야커피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국내 커피전문점으로는 처음이다. 이디야는 또한 경기 평택에 로스팅공장도 건립한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12일 미래에셋대우와 대표주관사 계약을 체결하면서 상장 추진을 공식화했다고 18일 밝혔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추진은 공장 건립을 위한 자금을 확보하는 한편 브랜드 경쟁력 강화 및 기업공시를 통한 투명경영을 통한 가맹점주들과의 소통 차원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통해 가맹점주들이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의욕적으로 가맹점을 운영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디야커피는 또 같은 날 로스팅공장 건립을 위해 평택의 1만3000여㎡(4000평) 규모의 부지를 매입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납품을 받아오던 원두를 직접 로스팅하고 스틱커피인 비니스트 생산도 자체적으로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가맹점에 대한 물류배송까지 신속히 진행할 수 있는 최신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유통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제품 경쟁력 강화와 원가 절감을 통해 보전된 비용을 가맹점에 돌려줘 가맹점 수익을 증진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이디야커피는 2001년 설립한 이후 현재 2200개에 달하는 점포를 지닌 국내 최다 점포 수의 커피 프랜차이즈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대표는 "이디야커피는 가맹점주와 소비자에게 사랑받고 믿음 속에 성장해 온 브랜드인 만큼 이번 유가증권시장 상장과 로스팅공장 건립 추진으로 소비자로부터 더 높은 만족을 이끌고 가맹점주들과의 지속적인 상생을 추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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