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박영은 기자 = 일본 도요타 자동차는 오는 2025년 이전에 엔진차 모델 생산을 중단할 방침이라고 아사히 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도요타 자동차는 이날 엔진으로만 구동하는 차종을 2015년께부터 생산하지 않는 대신 전기자동차(EV)에 하이브리드(H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차(PHV), 연료전지차(FCV) 등 전동차를 모두 차종으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도요타는 2020년부터 내놓는 EV를 2020년대 전번에 10개 차종 이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요타는 EV를 우선적으로 판매하는 중국에 이어 일본, 인도, 미국, 유럽에 순차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는 세계 각지에서 강화되고 있는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도요타는 설명했다.

앞서 도요타는 지난 13일 전동차의 세계 판매량 비율을 현행 15%에서 2030년에는 50% 이상으로 확대할 생각이라고 공표했다.

150만대에서 550만대를 늘리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전동차용 전지를 제조하는 파나소닉과 제휴 강화도 검토하고 있다는 도요타는 설명했다.

도요타는 HV 양산형 프리우스를 선도해 발매한지 20년이 됐다. HV와 궁극의 친환경차로 부르는 FCV 뿐만 아니라 그간 신중한 자세를 보여온 EV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자동차 판매량에서 도요타와 세계 선두를 다투는 독일 폭스바겐은 2025년까지 EV 50개 모델을 투입하겠다고 천명하는 등 전동차로 전환이 급격히 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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