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노대웅 기자 = 카카오는 최대 10억 달러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번 증자로 754만6520주가 발행되며, 신주 발행가액은 보통주 1주당 14만4000원이다. 신주권 교부예정일은 내년 1월31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내년 2월1일이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Citibank, N.A.다.

회사 측은 "당사는 이번 발행되는 신주를 원주로 해 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최대 10억 달러의 해외 주식예탁증권(GDR)을 발행하기로 결정했다"며 "발행된 GDR은 싱가포르증권거래소(Singapore Exchange Securities Trading Limited)에 상장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달되는 자금은 모바일 중심 글로벌 콘텐츠·플랫폼 회사 투자,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 관련 국내외 기업 및 기술 투자 등의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금액은 발행총액이 추후 확정된 이후 결정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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