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박경민 기자 = 부산시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6대 분야 리빙랩 유관기관과 함께 '부산 리빙랩 네트워크'(BNoLL)를 출범한다고 12일 밝혔다.

부산시와 부산혁신센터는 2015년부터 롯데그룹의 사물인터넷(IoT) 분야 200억원 투자를 통해 부산 IoT 창업생태계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특히 '생활 속의 연구소'라고 불리는 리빙랩 모델을 도입해 물류, 의료, 팩토리, 에너지, 도시재생, 교통 등 6대 분야에 걸쳐 시민, 민간기업, 연구기관 등이 실증할 수 있는 공간을 구축하고 지역 업체 발굴과 지원에 힘써왔다.

대표적으로 메디컬ICT융합센터에 의료 리빙랩을 구축해 부산지역 우수 기업 4개사를 선정하고 '보호자 없는 스마트 병실' 모델 개발을 지원했다.

더불어 물류, 도시재생 등 6대 분야의 7개 우수 기업을 선정해 시작품 실증을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 유망 기업의 리빙랩 실증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시와 부산혁신센터는 그동안 구축한 리빙랩 인프라를 활성화하기 위한 첫 행보로 부산 리빙랩 네트워크(BNoLL)를 출범한다.

부산시와 부산혁신센터를 주축으로 부산대 URP사업단, 부산대 사물인터넷연구센터, 경성대 스마트커뮤니티연구센터, 동명대 산학협력단, 동아대학교 URP사업단, 동의대 산학협력단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각 기관이 가진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부산 IoT 창업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BNoLL는 6대 분야별 리빙랩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산학연 전문가들이 상시적으로 교류 협업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혁신센터는 시민사회, 민간기업, 전문가 등 다양한 주체가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내고 실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 지역 우수 기업을 육성하고 펀딩 및 해외진출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부산혁신센터 관계자는 "BNoLL 출범이 부산지역 IoT 창업 생태계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이다"며 "우수 아이디어 발굴부터 육성, 교류 지원, 펀딩, 해외 판로개척 등을 연계해 부산 리빙랩 모델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리빙랩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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