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박제영 기자 = 우리은행은 서울시의 저소득 근로청년 자산형성 사업인 '희망두배 청년통장' 참여자를 지원하기 위해 기부금 10억원을 전달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시청 신청사 8층 간담회장에서 김용복 시 복지본부장과 우리은행 기관그룹 조운행 부행장, 서울시복지재단 남기철 대표이사,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최은숙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두배 청년통장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한다.

우리은행이 기부한 10억원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기탁된다. 이후 서울시복지재단을 통해 희망두배 청년통장 사업에 참여 중인 청년들을 위한 매칭지원금으로 사용된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주거비·결혼자금 마련 등 목돈이 필요한 청년들이 2~3년간 저축하면 서울시 예산과 민간기부금으로 본인 저축액의 100%를 추가 적립해주는 사업이다. 해당 청년은 만기 시 저축액의 2배를 수령할 수 있다.

시는 2015년부터 희망두배 청년통장 사업을 시작해 올해까지 총 3138명의 자산 형성에 도움을 줬다.

2015년 938명 선발에 이어 지난해와 올해 각각 1100명을 선발해 희망두배 청년통장 계좌를 줬다.

김용복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우리은행의 청년통장 후원으로 일하는 청년들의 꿈을 더 많이 응원할 수 있게 됐다"며 "뜻 있는 기업과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창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