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로 옷 수선집이다. 오래되거나 몸에 맞지 않는 옷을 리폼해서 새옷처럼 입게 해주는 것. 이는 이미 기존에 성업중이어서 별난 아이템축에 끼지 않지만 단지 일본에서는 확실한 운영체계를 갖춘 프랜차이즈로 발전했다는 차이다.일본의 옷리폼 사업 프랜차이즈는 미싱이나 기타 비품수리, 조정 등에 대한 일정한 서식을 갖추고 있고, 고객들의 불만사항 등에 대한 대책을 잘 정리해서 매뉴얼화했다. 각 가맹점에서 수선 불가능한 것은 가맹 본부가 직접 대행해준다.10평 정도의 점포를 내는데 드는 비용은 450만~600만이 들어간다. 그러나 이 사업은 굳이 점포를 내지 않아도 창업이 가능하므로 이 경우 많은 비용을 세이브할 수 있다.<>우리나라에는 매뉴얼을 갖춘 수선전문 프랜차이즈는 없는 것 같다. 그러나 같은 사업 내용으로 운영하고 있는 옷 수선집은 부지기수다. 중요한 것은 체계를 갖춘다는 것.최근에 강남의 광림교회 주변에서 '옷병원-안토니오'라는 수선집이 신문에 보도되는 등 유명세를 탄적이 있다. 이를 전문화시키고 매뉴얼을 만든다면 얼마든지 수선집 프랜차이즈 사업도 가능할 것 같다. 아래는 옷 병원에 대한 신문기사를 발췌한 것이다.옷병원 강남 압구정동에 등장-못 입게 된 옷을 최신무드로 세탁소도 아니고 양장점도 아닌 곳.못입게 된 옷, 체형에 맞지 않는 옷을 최신유행모드로 고쳐주고 심지어는 맞춤제작까지 해주는 이색 수선점이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광림교회옆「옷병원-안토니노」(3442-7442)는 세탁소와 양장점을 결합,「맞춤수선」이라는 틈새시장 공략으로 알뜰파 멋쟁이 주부와 아가씨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세탁소가 기장을 줄인다든가, 품을 고치고 다림질을 하는 등 고객의 요구에 맞춰 기본치료만 하는데 비해 옷병원은 내. 외과수술을 통해 아픈 옷(?)을 건강하고 깔끔한 모습으로 소생 시켜준다. 정철(鄭哲.55)사장은 『39년간 양복점과 양장점에서 옷 만든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6월 수선점과 맞춤점을 결합시킨 옷병원을 열었다』고 말했다.옷 병원에 실려오는 환자 가운데는 유행이 지난 여성의류가 단연 압도적. 몸의 굴곡을 최대한 살리는 요즘 유행에 안 맞는 촌스런(?)원피스가 鄭씨의 손에 닿으면 배꼽 블라우스와 미니스커트의 투피스로 다시 태어난다. 블라우스의 경우 올해에는 어깨자체가 좁고 패드가 없는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어깨부분에 패드를 덧댄 오래된 블라우스의 소매를 떼어내 어깨 폭과 품을 줄인 다음 다시 패드를 뜯어낸 소매를 붙여 최신 모드로 바꾸어 낸다. 비용은 원피스를 투피스로 수선할 경우 2만~3만원, 블라우스 맞춤수선은 1만~2만원. 원단을 가져오면 10만원안팎의 비용으로 투피스를 만들어 주기도 한다. 손보기 까다로운 남성양복 상의의 품 줄이기. 어깨 폭 줄이기도 염려 없다. 물론 청바지. 스커트 등의 기장과 상의 품 줄이기 등 기본적인 수선도 하는데 가격은2천~1만원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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