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박병조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는 내년 1월부터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카페리 여객선 출국수속 마감 시간을 30분 연장한다고 9일 밝혔다.

BPA는 부산세관, 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 국립부산검역소, 부산항보안공사 등 CIQ 기관장 협의체와 함께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부관훼리(발권수속 오후 5시30분)의 경우 CIQ승선 수속 시간이 당초 오후 6시 10~50분에서 오후 6시 10분~오후 7시10분으로 변경된다.

또 고려훼리(발권수속 오후 6시30분)의 CIQ승선 수속시간은 당초 오후 7시~오후 7시30분에서 오후 7시 20분~오후 8시로 바뀐다.

BPA는 이번 달에 홍보기간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출국수속 마감시간을 연장 운영할 예정이다.

매일 전국에서 오는 화물 집하 및 선적으로 인해 오후 10시가 넘어 출항하는 카페리 여객선의 특성상 장거리에서 오는 여행객들은 좀 더 여유를 가지고 터미널에 도착해 출국 수속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BPA 관계자는 "출국수속 마감시간 연장으로 여행객들의 편의시설과 면세점 등 상업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시간도 늘어나 입주업체들은 이번 조치를 반기는 분위기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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