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문이윤 기자 = 서울숲에 평당 월 3만원만 내면
서울 성동구는 8일 서울숲 갤러리아포레 지하 3층을 안심상가로 조성해 주변시세의 30~40% 수준으로 청년 공방 창업자에게 빌려준다고 밝혔다.
안심상가는 갤러리아포레 지하 3층 총 847㎡(약 259평) 규모다. 10~20평 면적의 공방 20여 개로 분리해 사용하게 되며 수제화, 가죽, 꽃 예술, 액세서리, 목공, 의류 등의 공방으로 운영된다.
신청 자격은 문화예술 공방을 운영하다 임대료 상승으로 내몰릴 우려가 있거나 내몰린 임차인이나 문화예술 공방을 운영할 청년 창업자다.
임대조건은 주변 시세의 30~40% 수준인 3.3㎡당 월 3만 원이다. 임대 기간은 기본 5년에서 최대 10년까지로 입주자 선정이 완료되면 2018년 1월까지 내부 공사를 마치고 2월에 입점하게 된다.
이를위해 구는 올 9월 타이쿤 피앤에이치와 '문화예술 공방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접수 방법은 방문, 우편, 팩스, 이메일(kimjr@sd.go.kr) 접수가 가능하다. 성동구 누리집(www.sd.go.kr)을 통해 모집 공고문을 확인할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민관 협력을 통한 안심상가 조성으로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청년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고, 수제화 등 문화예술로 지역의 가치를 이끈 장인들이 임대료 상승으로 성동구를 떠나는 일이 없도록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대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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