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을 준비하거나 언젠가 창업을 할 마음이 있다면 꼭 들러야 할 곳이 있다.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리는 ‘제18회 국제프랜차이즈 산업박람회’가 6일(목)부터 사흘간 서울 지하철3호선 학여울역에 위치한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국내 최초의 글로벌 프랜차이즈 비즈니스 전문 컨퍼런스인 ‘제1회 글로벌 프랜차이즈 액설런트 2007’와 미국·중국·일본 등 6개국이 참가하는 ‘제1회 프랜차이즈산업기자재전’이 함께 개최된다. 특히 예비창업자들의 성공을 돕기 위한 맞춤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최신 창업 아이템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최신 창업 트렌드 한눈에 비교

 

성공한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오랜 기간 준비해 온 ‘제 2브랜드’들이 대거 참가한다. 또 프랜차이즈 박람회에서 보기 힘들었던 와인업체도 눈길을 끈다.

 

국내 최초의 세계프랜차이즈협회(IFA) 회원사인 ㈜태창가족은 새롭게 선보인 외식브랜드 ‘오므스위트’ 상담코너를 마련, 예비창업자들과의 실시간 상담을 진행한다. 오므스위트는 지난 1년간 돼지고기와 치킨, 해산물 등 총 40여 가지의 다양한 오므라이스 메뉴를 개발해 왔다.

 

15년간 김밥전문점을 고집해온 ‘김가네’도 주꾸미를 테마로 한 제2 브랜드 ‘쭈가네’를 선보인다. 약 8개월간 서울 강남의 직영점을 운영한 후, 지난 4월부터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와인 프랜차이즈도 참여, 와인열풍이 창업시장에도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와인전문 수입업체인 ‘케레스와인’은 생맥주와 같이 와인을 잔으로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몬텔비니’를 선보인다.

 

시들지 않는 웰빙 트렌드

 

웰빙 트렌드는 올해 창업시장에서도 여전히 최고 인기를 누릴 전망이다. 외식업에서 웰빙 아이템을 접목한 브랜드들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섬마을이야기’와 ‘취하는건 바다’ 등 해산물 중심의 씨푸드 아이템은 일반 횟집과 달리 여름철 비수기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장점이 있다. 이들 브랜드는 이번 박람회에서 예비창업자들에게 현장체험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채소를 활용한 아이템도 주목받고 있다. 각종 육류와 해산물, 채소 등을 육수에 데쳐먹는 샤부샤부는 창업시장에서 스테디셀러로 통한다. 지금까지 쇠고기와 해산물이 주 재료였지만 ‘채선당’은 상식을 깨고 채소를 내세웠다. 삼겹살 먹는 날이라는 뜻의 ‘돈데이’는 상추와 깻잎 등의 기본적인 채소만 제공하던 시스템에서 벗어나, 천사채 샐러드, 치커리 등 10여 가지의 채소와 과일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샐러드바를 도입했다.

 

다양한 서비스·제조업종 참가

 

창업시장에서도 소자본 아이템, 매장형 아이템, 신개념 교육 아이템 등 다양한 서비스 업종들이 생겨 창업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 ‘알파에스엔씨’는 신기술을 활용한 이니셜 조각서비스 ‘인그라비’를 선보인다. 각종 장신구, 만년필, 액세서리, 핸드폰 등에 0.6mm까지 다양한 글자체와 모양, 심지어 그림까지 간단한 컴퓨터 사용만으로 조각이 가능하다. 잉크·토너 방문충전 ‘잉크가이’는 점포 계약 이후부터 개점 전까지 발생되는 사항을 관리해주는 등 가맹지원을 강화했다.

 

지역 프랜차이즈 대거 참가

 

이번 박람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13개 업체(35개 부스)가 출전하는 전주지역 프랜차이즈 업체들이다. 전주막걸리로 유명한 ‘완산벌 막걸리’와 전주식 콩나물국밥의 대명사 ‘완산골명가’, 전주비빔밥 ‘고궁’, 퓨전포장마차 ‘알딸딸’ 등이 서울에 상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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