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험이 없는 예비창업자들을 겨냥한 다양한 형태의 창업아이템들이 크게 늘고 있다.

 

중소기업청 자료에 따르면 소상공인지원센터가 지원한 자영업체 1만3914곳 중 개업 후 1년 안에 문을 닫은 업체는 해마다 증가해 2002년에 14.1%, 2003년에는 18.6%, 2004년에는 19.7%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20% 가까이가 창업 1년을 버티지 못하고 폐업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비해 체인본부로부터 안정된 경영시스템을 경영에 이용하고, 경영노하우 등의 지원을 받고 있는 브랜드 편의점의 경우는 2000년대 들어 창업 후 1년안에 폐점되는 비율이 불과 약 2.9%에 불과하다.

 

그만큼 편의점 경영은 다른 자영업보다 창업에 투자되는 자본이 적은 반면, 사업실패율은 현저하게 낮아 사업의 안정성 면에서 월등히 앞선다.  또 편의점 창업은 소매업의 특성상 경기나 유행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안정적인 업종이라는 점에서 예비창업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편의점의 가맹유형은 점포의 투자 주체에 따라 크게 순수가맹과 위탁가맹으로 구분한다. 점포를 경영주가 구입 또는 임차를 할 때 ‘순수가맹’, 반대로 본사가 임차해서 경영주에게 운영을 맡기면 ‘위탁가맹’이 된다.

 

로열티의 경우 편의점 가맹 경영주와 본사는 통상 매출이익(약 30% 수준)을 일정비율로 나눠 갖는다. 본사가 가져가는 몫(로열티)을 차감한 경영주의 수익율은 순수가맹의 경우 매출이익의 65∼76%(매출총이익에 따라 차등 적용), 위탁가맹은 약 40% 수준이다.

 

상권별로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점포당 하루 매출은 150만∼200만원선이며 순수가맹점에선 한달에 350∼600만원, 위탁가맹점에선 200∼400만원의 경영주 순수입(임차료, 인건비, 냉난방비 등을 모든 비용을 제외한 순수 수입)이 나온다.

 

현재 브랜드 편의점은 훼미리마트, GS25, 세븐일레븐, 바이더웨이, 미니스톱 5개가 있다. 이들 편의점의 초기투자비용은 상품보증금, 가입비, 영업준비금 등을 포함해 2000만원 정도다. 여기에다 순수가맹의 경우 투자자가 임차보증금을 부담해야 한다.

 

편의점 창업을 원하는 투자자는 기본적으로 편의점 본사에서 미리 상권에 대해 조사하고 충분히 설명을 해주지만 본인이 한번 더 꼼꼼히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인근 점포를 방문해 직접 물어보는 등 주변 상권 조사활동을 충실히 해봐야 한다. 주변 고객 성향도 파악해 보는 것이 좋다. 또 유동인구 주동선이 한 곳인지 여러 곳으로 나누어지는지를 파악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오피스가라면 빌딩 입주기업도 체크해봐야 한다. 좋은 입지 조건이란 상권 내에 소비 대상 인구가 많고 장래에도 인구가 증가할 것이 예상되는 곳이라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도로, 지하철, 버스 노선망 등 교통체계가 발달된 곳이 사람이 모이기 쉬운 곳이란 점은 기본이다.

 

GS25 개발부문장 정춘호 부장은 “개점 후 편의점 사업의 성패는 ‘사람관리’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월세도 무시할 수 없는 변수이기 때문에 근무자 관리 뿐만 아니라 평소 건물주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료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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