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백, 사오정, 오륙도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질 정도로 실업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본격적인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퇴직후의 노후준비도 큰 고민거리다. 그래서 창업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최대 관심사다.

 

누구나 돈을 얻기 위해 전혀 새로운 영역에서 성공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과 잘 할 수 있으리라는 꿈과 포부를 가지고 창업을 한다. 하지만 창업시장은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고, 내일은 어떻게 달라질지 모를 정도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다. 녹록치 않은 창업시장에서 성공적인 창업을 하려면 꼭 챙겨야하는 중요 요소들을 살펴본다.

 

트렌드가 돈을 만든다

 

창업은 대내외적 다양한 변화에 따라 흥망을 되풀이하고 있다. 따라서 창업자들은 변화의 다양성 범위를 좁히고 흥하기 위해 나름대로의 전략과 전술을 펼치며 경쟁력을 키운다. 창업자들이 경기 사이클과 창업환경 변화에 대비하는 방법은 고도성장이나 저 성장, 마이너스 성장에 따른 근로 환경의 악화, 불확실한 경기 선행지수에 대해 어떻게 극복 하느냐에 달려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최상의 방법을 들자면 트랜드를 들 수 있다.

 

2003년 저가(低價)시장, 2004년 웰빙시장, 2005년 여성시장에 이어 2006년 현재는 블루오션 전략과 ‘왕의 남자’ 신드롬을 통한 콘트럴섹슈얼족에 이르기까지 해마다 한 가지 이상의 사회적 이슈는 존재한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창업자들은 이러한 사회적 현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슈 즉, 트랜드를 통한 아이템 선정을 잘 하여야만 돈을 볼 수 있다.

 

점포 입지가 돈을 부른다

 

상권(입지)은 성공 창업을 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 상권이 좋아야 좋은 상점들이 모이고 좋은 상점들이 모여야 좋은 상권을 유지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좋은 상권에 있다고 상권 선택을 반드시 잘한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 왜냐하면 투자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단점을 지니고 있는 서울 종로,명동,강남이라고 꼭 좋은 상권이라고 표현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런 주요 상권도 한 해에 30% 정도가 업종전환이 되고 있는 것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창업 실패자의 대부분이 상권(입지)의 중요성보다는 주먹구구식 창업을 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창업경연연구소 이상헌 소장은 “많은 실패 창업자들에게 ‘왜 이런 곳에 입지를 했냐’고 질문하면 ‘점포입지 선정시 뭐에 씌운 것 같다’는 다소 어처구니없는 답변을 듣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며 입지선정의 허술함을 지적했다.

 

창업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성공상권이란 20 대 80의 법칙인 상위 20%의 고객이 수익의 80%를 차지하면서 ‘충성고객’ 위주로 영업을 하는 지역이다. 또 상권의 범위가 반경 500m 이내이어야 하고, 주 수요고객 60∼70%를 대상으로 좁은 상권 내에서 영업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더불어 충성고객이 아닌 불특정 다수들을 상대로 영업을 하는 번화가, 유흥가 등의 상권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특히 소자본 창업의 점포 입지는 성공의 80% 이상을 좌우한다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입지 선정에 대한 전문 컨설팅을 받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창업자 마인드가 돈을 모은다

 

대부분의 창업자들은 장사가 안 되는 이유를 경기 탓으로 돌리고 있다.

 

그렇다면 경기가 호황을 누리고 있을 때인 88년 서울올림픽을 기점으로 98년 외환위기 이전까지는 모든 창업자들이 부귀영화를 누렸는가. 반대로 불황이 장기화되고 있다는 최근 2∼3년간 모든 창업자들이 다 망하고 있는가. 창업은 불황에서 나오기 보다는 오히려 창업자 자신의 마음가짐에서 비롯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상헌 소장은 “창업 아이디어의 확보, 사업성 분석, 사업계획 수립·실행을 영위해 나아가는 주체는 바로 창업자 자신”이라며 “성공창업을 이루기 위해서는 모든 창업자들이 하나의 가치 전략을 수립해 그것을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시키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기존 창업시장과 차별화된 창업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선 ▲블루오션 아이템 공략 ▲변화에 변화를 더한 모니터링 ▲전술에서 전략까지 체계화된 마케팅으로 충성고객 만들기 ▲경쟁력을 요구하는 기술력과 서비스 보안 ▲면밀한 점포 선정 등에 최대한 노력을 기울어야 한다고 이소장은 조언한다. 자료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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