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소재윤 기자 = 국내 연구기관이 신종 미생물에서 항암, 노화방지 등에 효과가 있는 '라이코펜'을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올해 4월 강원도 태백시 소한천에서 발견한 신종 미생물 'SH-48'에 대한 유전체 해독작업을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라이코펜은 토마토, 수박, 붉은 포도 등 붉은색 과일에서 얻을 수 있는 항산화 물질로, 연구진은 미생물이 가진 유전자 중에서 생산에 관여하는 부분을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이달 유전체 분석 결과를 국제학술지인 '저널 오브 마이크로바이올로지(Journal of Microbiology)'에 투고했다.

자원관은 앞으로 고효율의 미생물을 얻기 위한 배양공정 최적화 등 추가연구를 통해 산업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안영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향후 생명산업을 주도할 중요한 원천소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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