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초기부터 의도한 바대로 술술 풀린다면 창업자의 입장에서 더 바랄 것이 무엇이겠는가? 그러나 창업이 그리 만만한 것이 아니고 보면 이런 바람들이 쉬 이루어지는 것은 아닐 것이다.

 

성공하는 창업자와 실패하는 창업자는 분명 나뉘게 되고 우리는 왜 성공과 실패라는 극명히 대비되는 결과가 나타나는가 하는 고민에 빠지지 않을 수 없다. 그러므로 창업자는 어떻게 해야 성공의 열매를 쥐고 웃을 수 있을까를 심사숙고 해야만 한다.

 

특히 소자본창업시장은 진입장벽이 아주 낮은 완전경쟁에 가까운 시장이라는 그 특성상 치열한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되어있다. 소위 이르는 블루오션의 향유가 거의 없거나 있다 해도 오래 지속 할 수 없는 경우가 소자본창업시장의 특성이다. 이 말은 경쟁업체나 경쟁업소에 대해 반드시 이길 수 있는 경쟁우위력을 갖추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소자본창업에서의 핵심은 절대적 우위의 경쟁전략을 꼽을 수 있겠다.

 

경험, 기술, 노하우, 자본 등의 요소에 크게 구애 받지 않고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쉽게 진입할 수 있는 소자본창업시장은 가장 치열한 경쟁공간이라고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부침의 정도가 가장 심한 시장이기도 하다는데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그러므로 일단 벌려놓으면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안이하고 막연한 생각으로는 절대 성공할 수 없는 분야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성공적인 창업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억해 두어야 할 사항이 있다.

 

첫 째, 강화된 상품성을 갖추어야 한다.

 

창업자의 상품성이란 단순히 제품의 우위만을 일컷는 것은 아니다. 소자본창업의 특성상 제품으로 절대적 우위를 달성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으므로 제품을 돋보이게 하는 주변의 환경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해결책을 준비하여 제공하여야 한다. 외식업의 경우를 예로 들면 음식의 맛은 기본이며, 고객이 충분히 쾌적하고 행복한 분위기에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여 상품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둘 째, 충분히 만족스런 서비스를 제공하여야 한다.

 

자신의 제품을 충분히 만족스런 가치를 부여하여 상품성을 강화하는 비교적 손쉬운 방법 중 하나가 고객만족을 실현하는 서비스의 제공이다.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제품판매에서 사전홍보와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에서 고객으로부터 인정을 받아야 한다. 그래야만 고객의 적극적인 구매행위를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셋 째, 적절한 입지를 확보하여야 한다.

 

입지란 절대적인 개념이 아니고 상대적인 개념으로 아이템에 따라 기준이 달라질 뿐 아니라 시간의 흐름과 더불어 변화한다는 점을 잘 이해하고 흐름과 동향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변화에 따른 적절한 대책을 강구하여야 한다.

 

상권은 살아있는 생물과 같이 태어나고 성장하고 쇠퇴하는 사이클을 보이므로 각 단계에 맞춘 적절한 대응이 준비되지 않는다면 제대로 된 결과를 얻을 수 없음은 당연한 것이다.

 

넷 째, 정보의 수집과 분석에 주의 하여야 한다.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불태(百戰不殆)라는 손자의 이야기처럼 경쟁자와 주변의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대비한다면 절대 위태롭지 않을 것이다. 경쟁자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하고 기회와 위협요인들을 파악하고 준비를 한다면 경쟁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다섯 째,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홍보를 한다.

 

제 아무리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가졌다 해도 고객이 알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우리의 긍정적 정보를 적극적으로 고객이 인지할 수 있도록 박복적인 활동을 지속해야 한다. 정보를 제공하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실행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항상 고객의 관심을 유도하여야 한다.

 

여섯 째, 점포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여야 한다.

 

점포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는 것은 대 고객서비스의 절대적 요소이다. 상호라든가 로고 등에서 한 눈에 해당점포의 아이템이 인식 될 수 있어야 한다. 즉 브랜드의 일관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한 번 정해진 브랜드는 결정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변경하는 것도 삼가야 할 것이다. 또한 컨텐츠의 잦은 변경도 고객에게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으므로 변경에 신중해야 한다.

 

이상의 몇 가지가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경쟁우위에 설 수 있는 기본적인 틀을 갖추어 주는 데는 큰 도움을 줄 것이다. 따라서 이 같은 경쟁우위전략을 설정하고 성실히 이행 한다면 고객에게 사랑 받는 일이 그리 어려운 일만은 아닐 것이다.

 

끝으로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것은 어느 한 요소의 절대적 우위에 의해 이뤄지지 않는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처럼 다양한 요소들에서의 조그만 차이들이 합쳐져서 큰 차이를 이뤄 절대적 우위를 만들어 낸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매직창업연구소장 정 영. 자료원. 프라임경제

 

 

 

 

저작권자 © 창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