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대기업에서 지난 9월 퇴직할 예정이었던 회사원 박모(45)씨는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열린 ‘2005 년 프랜차이즈 산업박람회’에 참석한 뒤 창업하기로 결심을 굳 히고, 업종은 요식업을 선택했다. 박씨는 “직접 눈으로 보니 인 터넷으로 막연하게 정보를 얻는 것보다 훨씬 도움이 됐다”며 “ 무엇보다 창업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성공창업은 예비창업자들에게 그리 녹록한 일이 아니다. 순간의 판단착오로 창업자금을 날려 빚더미에 올라앉는 사람이 적지않은 게 사실이다. 투자한 비용에 비해 제대로 된 수익을 올리지 못하 는 창업자도 비일비재하다. 성공창업의 첫걸음은 철저한 정보수 집. 창업전문가들은 “정보에 목마른 예비창업자에게 ‘창업박람 회’는 ‘오아시스’와 같은 존재”라고 조언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한해동안 국내에서 열리는 창업박람회 는 10여차례에 이른다. 이중 올 하반기에 2차례의 대규모 창업박 람회가 예정돼 있어 예비창업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오는 14일부터 3일동안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05년 대한민국 창업대전’은 젊은 창업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사단법인 벤처기업협회가 주관하는 만큼, 정보기술(IT) 관련업체의 참가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100여개 업체가 창업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국내 유명 창업 컨설턴트가 나서는 1대1 창업맞춤 등 다양한 창업경영 지원행사 도 함께 열린다.

 

음식업, 교육업 등의 창업에 관심이 많은 예비창업자라면 오는 2 3일부터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열리는 ‘한국 프랜차이즈 산업박람회’에 관심을 가질만하다. 3일동안 열리는 박람회에서는 외식, 무점포, 서비스, 건강, 교육 관련 프랜차이 즈 업체 100여곳이 참여해 다양한 창업정보를 제공한다. 산업자 원부와 중소기업청, 사단법인 한국프랜차이즈협회가 주최해 공신력 을 인정받은 박람회다.

 

창업전문가들은 창업 박람회에 참여하는 예비창업자들중 상당수 가 적극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기 보다는 전단지나 팜플렛 수집, 사은품 등에 집착하는 바람에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박람회장의 사은품 코너에 가장 많은 인파가 몰 리는 점이 이같은 현실을 반영한다.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들어가라’는 속담처럼 창업박 람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면 나에게 맞는 아이템이나 유망아이템 을 선택하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관심을 갖고있는 업체에 문의 , 적극적으로 정보를 탐색하는 것이 올바른 창업박람회 활용방법 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창업시장에서 성공과 실패의 차이는 종이 한장 차이. 대부분의 예비창업자들이 철저한 준비부족으로 창업시장에서 쓴맛을 보고 있는 만큼 창업박람회를 정보수집의 기회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 고 전문가들은 권하고 있다.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장은 “정보수집을 통한 철저한 사전준비 여부가 창업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며 “예비 창업자들이 창업을 준비하면서 정보수집을 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창업박람회를 눈여겨 보는 것”이라고 조언했 다. 02-959-5555. 자료원 문화일보

 

 

 

 

 

 

저작권자 © 창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