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아지는 정년, 구조조정 등으로 직장인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일찍부터 '창업'을 고려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최근 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직장인 2천24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90%의 응답자가 '창업을 고려해 본적이 있다'고 답했다.

 

일반적으로 창업에 적합한 시기는 경험과 자금, 인맥 등 삼박자를 두루 갖춘 40~50대가 적합하다고 하나 창업자의 연령대에 따른 특성을 반영하면 성공을 앞당길 수 있다.

 

20대는 열정은 높지만 개인적으로 가진 인적.물적 자원이 부족하고 사회적 경험도 충분치 못하므로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특히 전공이나 직업에 관계 없이 특정한 관심분야를 선택해 '모험 창업'하는 경우가 많은데 성공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고 실패하더라도 재기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틈새공략형 이색 창업에도 도전해 볼만하다.

 

30대도 20대와 마찬가지로 이색 창업에 도전해볼만 하지만 20대에 비해서는 사회생활 경험이 많기 때문에 직장생활을 통해 구축한 인간적인 유대관계나, 사업관계 등을 최대한 활용해 창업의 불확실성을 낮추는 것이 좋다.

 

잡코리아는 20-30대에 적합한 창업 분야로 컴퓨터 출장 수리업, 컴퓨터 공부방, 청소대행업, 인터넷쇼핑몰, 택배업, 퓨전 샌드위치 전문점, 커피전문점 등을 추천했다.

 

40대는 직장생활을 통해 쌓은 업무분야의 전문성을 십분 활용해야 한다. 그동안 해왔던 업무의 연장선상에서 새로운 일을 찾아 창업하는 것이 용이하며 만약 다소 생소한 분야의 창업을 고려중이라면 자신의 적성이나 인간관계, 보유 자원 등을 고려해 적합한 것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50대가 창업을 위해 가장 먼저 고려할 것은 '안정성'이다. 이 연령대는 신체적으로는 젊은 세대보다 다소 불리할 수 있지만 업무나 취미 분야에 대한 경험과 시행착오를 통해 쌓은 지식.인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단, 지나치게 광범위한 규모의 창업이나 급진적인 변화가 요구되는 아이템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잡코리아는 40-50대에 적합한 아이템으로 유기농 야채.건강식품 판매업, 어학학원 관련사업, 총무대행업, 음식점, 셀프세차장, 우편택배서비스 등을 꼽았다. 자료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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