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창업의 계절이다. 여름내 조용하던 창업시장이 조금씩 들썩이기 시작하는 것. 외식분야에선 김치요리, 동태요리, 죽과 분식의 복합형태, 퓨전 일식 전문점과 퓨전 주점, 해물샤브요리, 돼지갈비를 업그레이드한 왕갈비전문점 등이 유망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유통 및 서비스 업종으로는 반찬전문점, 세탁편의점, 청소대행업, 면기저귀 세탁업, 천연화장품, 스킨케어숍 등 생활편의형 아이템이 주택가 상권의 성장과 함께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가을이 오면서 노점 창업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최근 노점창업 경향도 새로운 컨셉과 메뉴로 변화하고 있어 섣불리 덤볐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는 닭불꼬치, 과거에 유행했던 저가형 노점피자, 어묵 등이 성업할 것 같다. 기존 아이템을 업그레이드한다거나 전혀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하려 한다면 충분한 사전 분석과 준비가 필요하다.

 

주변에 산재해 있는 위험 요소를 줄이고 안정성을 따진다면, 모험적이고 실험적인 아이템보다는 보편적이지만 이미 대중화해 있고 경기를 크게 타지 않는 아이템, 즉 큰 수익은 아니더라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치킨전문점이나 육류전문점 등을 고려해볼 만하다.

 

창업하기에 앞서 대통령직속 중소기업특별위원회가 시행하고 있는 '자영업컨설팅' 제도를 활용하면 창업 위험을 다소나마 회피할 수 있다. 최소비용으로 전문 창업컨설턴트로부터 컨설팅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을 할 경우 본부로부터 과거보다 더 자세한 정보를 요구할 수 있게 됐다. (도움말 임현철:영남외식컨설팅 대표). 자료원 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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