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의 사회참여 및 부업활동이 활발해 지고 있는 요즘, 사기성 부업들이 여성의 경제참여를 주저케하고 있다. 여성부업 지원센터(www.mizmax.com)가 ‘적은 노력으로 월 수 OO월 보장’이란 말을 믿지 말 것을 당부하며 여성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주부 온라인 부업/창업 준비에 대한 10계명’을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

 

1. 부업과 창업은 백지 한 장 차이다.

흔히 ‘창업을 부업처럼 하면 실패한다’고 한다. 이는 그 만큼 창업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미와 실패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하지만 부업은 창업시 성공률을 높힌다. 실전을 연습할 수 있는 부업쇼핑몰을 만들어 제품의 배치와 고객응대 , 홍보까지 직접 해보기를 바란다. 이 시점에서 미리 사업자등록증을 만들어 창업을 하는 것은 금물이다. 처음부터 많은 돈을 벌겠다는 생각도 버려야 한다.

 

2. 쇼핑몰은 반드시 본인 소유의 도메인으로 한다.

최근에 주목받는 온라인 창업의 형태는 오픈 마켓이다. G마켓이나 옥션의 오픈 스토어에 물건을 올리고 배송하는 일이다. 하지만 처음 주부가 다른 업체와 경쟁해서 이기기는 하늘의 별따기이다. 수수료만 낭비하고 사입한 물건은 작은 방에 쌓일 뿐이다. 설령 어느 정도 매출이 오른다고 할지라도 구매자는 자신의 고객이 아닌 오픈 마켓의 고객일 뿐이다. 반드시 자신의 소유의 도메인을 먼저 등록하고 쇼핑몰을 만들고, 오픈마켓은 또 다른 판매 시장중에서 하나로 생각해야 향후 자신의 부업이 창업으로 지속적인 성공으로 갈 수 있을 것이다.

 

3. 홍보는 되도록 아는 범위 내에서 하라.

온라인 쇼핑몰을 개설할 때 빠지기 쉬운 착각이 ‘내가 판매하는 아이템은 판매가 잘 이뤄질 거야’라는 생각이다. 그래서 100만원정도의 비용을 들여 자신의 도메인을 검색엔진에 등록하고 다른 유사 쇼핑몰과 경쟁하기 위해서 매달 30만원의 광고비를 들인다. 다른 쇼핑몰들은 한 달에 몇 천만원정도의 광고비를 쏟는데 30만원 정도로 이길 수 있을까? 처음에는 광고 비용을 지출하지 말고 자신의 쇼핑몰을 주변 사람에게 알려 검증을 받는 것이 좋다. 자신의 주변 사람 외에도 네이버 카페나 사이월드의 1촌을 만들어 홍보해서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홍보비용을 지출해도 늦지 않다. 홍보 비용은 초기 창업이나 부업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절대로 지출하지 말아라 .

 

4. 몇 일 쉬더라도 문제가 없는 부업을 생각하라.

쇼핑몰의 생명은 빠른 고객지원이다. 하지만 주부의 경우에는 온갖 가정의 대소사가 많기 때문에 처음부터 쇼핑몰에 전력을 기울이다 보면 가정에 소홀해 지기 마련이다. 처음엔 부업 쇼핑몰로 시작해서 가정대소사와 어떻게 병행할지를 결정하고 비로소 완전한 창업을 하는 편이 좋다.

 

5. 창업비용은 쉽게 다시 벌어들일 수 있는 금액이 아니다.

유아 경제지침서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에서 ‘돈 버는 법보다 중요한 것은 돈을 관리하는 것이다’라는 내용이 나온다. 보통은 온라인 창업이 쉽고 비용이 많이 들지 않게 생각하지만 오프라인 창업에 비해서 권리금이나 집기 항목을 제외하고는 오프라인 창업보다 무리한 투자가 될 수 있다. 초기 온라인 창업비용은 보통 300~500만원정도(쇼핑몰 운영,사입, 홍보비용)의 비용이 든다. 오프라인 창업에서는 집기라도 남지만 온라인 창업비용은 돈을 벌지 못하면 투자한 돈은 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하자.

 

6. 성공한 강사의 말을 신뢰하지 마라

온라인 창업이나 부업을 검색해 보면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여러 강사들이 강의 내용을 검색할 수 있다.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담은 위인전기 읽듯이 한번 보자. 단지 노력에 대한 부분만 느끼고 나머지는 자신의 환경에 따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또한 여러 강사들이 이구동성으로 ‘온라인 창업, 이렇게 하면 성공한다’ 라고 말하는 교육과정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모두 자신의 성공 보다는 그냥 듣기좋은 강의 내용이다. 이런 강의를 하는 사람들은 한시간에 10만원을 벌어들인다. 하지만 주부들은 강의장에 나가는 비용, 강의시간을 생각하면 한 시간에 10만원을 내고 강의를 듣는 것이다. 무료 강의라고 할지라도. 그럴 시간이 있으면 인터넷에 검색해서 보고 남들의 성공담을 보고 자기의 쇼핑몰을 만들어 실전연습을 해보자.

 

7. 부업도 창업이라 생각하라.

부업 쇼핑몰을 오픈 했더라도 창업과 버금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단지 부업 쇼핑몰을 운영해서 물건의 공급과 결제, 배송을 본인이 하지 않는다 할지라도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기능을 익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소규모 음식점에서는 주인이 음식을 만들지 못하면 망한다. 온라인 부업형 쇼핑몰도 마찬가지다. 남이 다해주고 난 홍보만 한다고 해서 디자인 변경, 상품배열 , 마진 등을 꿰고 있지 못한다면 단지 부업으로 끝나지만 자신이 쇼핑몰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숙지한다면 향후 창업과 같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8. 미래 목표를 명확히 하라

내가 만약 부업으로 쇼핑몰을 만들고 향후 창업을 하려한다면 어떤 목표를 가질 것인지를 생각하고 있어야지 창업까지 성공할 수 있다. '불황이든 호황이든 언제나 미래에 대비하라’

 

9. 육아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라

아이는 집에서 밥하고 설거지하는 엄마말고 쇼핑몰을 운영하고 노력하는 엄마에게 존경심을 가질 것이다. 인터넷 세대인 내 아이와 대화가 통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게임과 채팅만 하는 엄마’. 과연 내 아이가 나를 좋아할 수 있을 것인가? <엄마는 미친짓이다>의 저자 주디스 워너가 말하듯 ‘부모는 인생의 인도자가 아니라 경험의 조력자일 뿐이다’. 온라인 게임과 채팅에 쏟는 정열을 온라인 창업에 쏟는다면 주부는 이미 성공한 여성이자 어머니이다.

 

10. 본인의 일에 긍지를 가져라

최근에 나온 잡코리아 조사를 보면 주부들이 재취업시 ‘불량 주부’라는 드라마에서 유행했던 모델처럼 대기업의 마케팅 직원으로 취업하기를 원하는 것은 환상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자신의 쇼핑몰을 운영하는 것은 미래의 어떤 일보다 가치 있는 일이 될 것이다. 하정선(주부,35세)씨가 운영하는 ‘하사장.com’이라는 부업 쇼핑몰이 있다. 쇼핑몰의 이름에서 긍지가 느껴진다. “미래의 주부 사장님”으로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라. 자료원 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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