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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성폭행 논란' ..."가해자 메신저 내용 일파만파 "이영식 사장 사과에도 온라인상 비판 확산...청와대 청원, 불매운동 진행

(창업일보)이무한 기자 =  한샘 성폭행 논란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이 상대방과 친밀한 사이였다면서 메신저 대화내용을 텍스트로 입력해 글에 첨부 인터넷에 글을 올려 파장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한샘 성폭행 논란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이 인터넷에 글을 올려 파장이 커지고 있다. 글 작성자는 상대방과 친밀한 사이였다고 주장하며 메신저 대화 내용을 텍스트로 입력해 글에 첨부했다. 본문에서 A씨는 본인, B씨는 신입사원을 지칭한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화면. (c)창업일보.

한샘은 4일 신입 여직원이 동료 직원으로부터 성폭행과 몰래카메라(몰카) 등의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사건을 두고 현재 온라인을 중심으로 사건 재조사 청원과 불매운동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날 경찰과 한샘 등에 따르면 20대 여성 A씨는 한샘에 입사한 다음달인 지난 1월 회식 이후 교육담당자인 B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 사건이 있기에 앞서 회사 화장실에서 동료 C씨로부터 몰래 촬영을 당했다고도 했다. 

A씨는 또 회사 인사팀장인 D씨가 사건에 대해 허위진술을 요구하고 또 한번 성적으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한샘은 일련의 사건과 관련해 지난 1월24일 B씨에 대해 인사위원회를 열고 징계 해고를 의결했다. 이틀 뒤 B씨가 재심을 청구하자 2월3일 열린 2차 인사위원회에선 A씨가 B씨에 대한 형사고소를 취하한 점 등을 고려해 해고 조치를 철회했다. B씨는 이후 타 부서로 옮긴 상태다.

D팀장은 허위 진술 요구와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신고를 받아들여 징계해고됐다. A씨는 휴직한 상태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B씨의 사건을 지난 3월13일 불기소 의견(증거불충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한샘은 이번 사태에 대해 이영식 한샘 사장은 공식 사과문을 내고 "이번 사태에 대해 피해 당사자와 가족에게 도의적으로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며 "회사를 대표해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본 사건과 관련해 은폐하거나 축소 왜곡하고자 하는 어떠한 시도도 하지 않았다"며 "공적 기관의 조사 결과 회사의 잘못으로 지적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에 걸맞는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이 사장의 공식 사과에도 불구하고 사태는 진화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온라인상을 중심으로 불매운동과 처벌 요구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한샘 성폭행 사건에 대한 올바른 수사를 요구하는 청원이 잇따르고 있다. 소식이 전해진 뒤 이날까지 총 3건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쓴이들은 "이번 한샘 사태는 명백한 인권침해"라며 "사과로 마무리하지 말고 피해자의 신변 보호와 가해자들의 올바른 수사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어 "성폭행 피해 여직원의 글을 읽고 한샘이라는 기업이 처신하는 행동에 대해 너무나도 분노를 느낀다"며 "사기업이라고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사건의 진상을 낱낱이 밝혀 엄중하게 죄를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음 아고라에도 청원이 진행되고 있다. '한샘 교육담당자 성폭행 사건 올바른 조사와 처벌을 청원합니다'라는 청원글에는 4일 오후 2시 현재 1653명이 서명했다.

청원자는 "나도 저런 일을 당할 수 있다는 생각에 잠이 오지 않고 너무나 비참하고 막막하다. 본 사건에 대한 올바른 조사와 처벌을 원한다"며 "이번 사건에 대한 올바른 해결이 사회적 가드라인을 견고하게 만드는 하나의 움직임이 됐으면 한다. 같이 힘을 합해달라"고 당부했다. 

한샘 공식 페이스북 등에도 "정말 소름끼치는 기업"이라며 이번 사건을 재조사 해야 한다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레몬테라스 등 여성 회원의 비율이 많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회사의 대응이 어이없어 앞으로는 불매할 것", "피해를 당한 직원을 위해서라도 불매 의사 표현을 할 것"이라는 의견 등이 잇따르고 있다. 

이무한 기자  sihwan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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