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자연에 가깝게, 더 환경 친화적으로.’  

‘웰빙’이 나날이 진화하면서 창업시장에도 같은 웰빙이라도 천연소재를 이용한 업종들이 뜨고 있다. 이들 업종은 기능을 강화하는 단순 웰빙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100% 천연 재료만을 사용한 친자연 상품으로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웰빙 업종 창업도 나날이 업그레이드되는 만큼 유망 창업업종을 골라야 한다고 조언한다.

 

‘무늬만 웰빙’은 가라

웰빙 열풍 이후 각광을 받았던 창업 업종 중 하나가 향기와 화장품 업종. 하지만 이 업종들은 최근 화학 향·첨가물의 유해성이 알려지면서 단순히 기능을 강화한 ‘무늬만 웰빙’보다는 천연 재료를 사용한 ‘내추럴’ 열풍이 몰아치고 있다. 향기 사업의 경우 점포 사무실 전문매장 사우나 병원 관공서 등에서 향의 이용이 늘어나고, 대형 유통센터에서도 고객들의 구매심리를 자극하기 위해 향을 사용하며, 기업이나 대학에서 상징적 이미지로 CI 향을 만들어 향기 마케팅에 이용하는 등 갈수록 사업 영역이 넓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화장품도 대부분의 회사가 기능 때문에 인공향료와 색소, 알코올 등 화학 성분을 첨가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천연 재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모든 제품을 야채, 약초, 꽃 등 식물의 향과 수액 등 100% 천연 재료로 만든 천연 화장품은 뛰어난 미용 효과로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천연 재료’의 확장은 끝이 없다

천연 재료를 활용한 창업이 향기나 화장품 사업에 국한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기 기저귀, 염색제품 등으로 끊임없이 영역이 확장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일회용 종이 기저귀가 환경 파괴와 아토피성 피부염 등 각종 피부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천연 기저귀가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전문 세탁업체에서 천연 기저귀를 순도 99.9%의 은으로 항균처리해 천연 기저귀의 골칫거리였던 세탁 문제를 해결, 종이 기저귀 못지않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일회용 기저귀보다가격이 평균 20% 이상 저렴해 위생과 가격을 동시에 공략하는 창업 업종으로 손색이 없다. 이 밖에도 침구류나 속옷을 황토, 옥, 백옥 등의 천연 재료로 염색하는 기능성 제품과 전문점도 유망한 창업 업종이다. FC 창업코리아 이준 이사는 “아직까지 천연소재 시장이 크게 형성되지는 않은 만큼 예비창업인들은 이를 꼭 고려해야 한다”며 “천연 소재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추고 적극 홍보에 나선다면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원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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