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엔젤스, 연간 120여개 스타트업 소개... "이중 10% 투자 받아"

김종태 AVA엔젤클럽 회장.

오늘의 키워드는 "투자퍼레이드”입니다.

창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스타트업의 생존과 성장의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서울시는 최근 세운상가의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옛날 전자제품의 유통과 IT제품의 제조기지 이미지를 살려 IT제조업의 제조메카로 재탄생시켰지요.

정부는 창업지원기관인 창업진흥원 등을 통해 창업자들의 성장과 성공을 위해 발벋고 나서서 예산을 투입하며 도움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자금이 필요한 창업자에게 각종 창업자금을 대출해주는 기능을 합니다.

정부의 창업을 지원하는 지원업무 관련 세가지 축은 위에서 언급한 지원, 대출과 함께 투자부문으로 나누어집니다.

투자부분은 벤처캐피탈협회, 엔젤투자협회, 크라우드펀딩협의회, 액셀러레이터협회 등을 통해 투자범위, 투자단계, 투자시기, 투자금액 및 투자지역 등의 구분에 의해 다양한 형태로 민간 투자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지요.

이 외에도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 및 신기술금융과 보증재단 등을 통해 창업이후에 창업자들이 자금조달을 원할하게 하도록 보증업무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산업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과 정부 신하기관 및 재투자기관 등을 통해 직접 투자를 하는 규모도 매년 확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정부는 각종 기금 및 예산을 투입하는 각종 모태펀드를 조성하여 이를 활용한 직접 투자는 물론 민간투자를 유도하는 마중물 역할도 하고 있으며 펀드조성금액도 매년 증액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순수한 민간분야 투자활동도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군요.

창업자 입장에서 자금조달과 투자유치를 위해 일상적으로 참여하는 행사로는 데모데이, 투자유치설명회, 투자퍼레이드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IR활동이 전국에서 수시로 개최되고 있습니다.

이중에서 엔젤투자협회의 소속회원들인 일부의 엔젤클럽과 액셀러레이터,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창투사 및 창업교육 기관 등 50여개의 독립적인 투자관련 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코리아엔젤스의 투자퍼레이드가 두드러진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코리아엔젤스는 2016년에 결성된 민간투자기관 연합체로서 협동조합의 성격을 살려 초기사업자 등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매월 정기적으로 투자퍼레이드를 진행하며 투자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습니다.

투자퍼레이드라는 명칭도 코리아엔젤스에서 처음 사용하기 시작했지요.

투자퍼레이드를 통해 1년동안 약 120여개의 스타트업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중에서 10%이상이 투자를 받는다는 통계도 유의미해 보입니다.

이러한 활동 역시 스타트업의 실패확률이 높은 작금의 국내 상황에서 생존률을 조금이라도 높여주려는 민간 투자기관들이 하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창업을 시키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창업한 기업이 오래 생존하여 성장하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모두가 알아야 합니다.

글  AVA엔젤클럽 회장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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