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노화산업, 2020년 27조 원에 달해..."새로운 성장동력 될 것"

자유한국당 이종혁 최고위원. (c)창업일보

(창업일보)이영진 기자= 이제 4차산업혁명의 시대라고 불리는 새로운 문명의 전환기가 왔다. 세계경제포럼은 2016년 1월 열린 다보스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을 '디지털 혁명에 기반을 두어 물리적 공간, 디지털적 공간 및 생물학적 공간의 경계가 희석되는 기술융합의 시대'로 정의했다.

지금 우리는 아버지, 어머니 세대가 안 먹고 안 자고 땀 흘리며 만들어 놓은 성장의 과실 다시 말하면 자동차, 조선, 반도체, 휴대폰, 석유화학공업으로 먹고 살고 있다.

이것이 점점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중국과 인도 등 후발국가들이 초월하기 시작했다. 우리가 후발국가들에 추월을 당하지 않으려면 4차 산업의 주역이 되어야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지금까지 우리가 살아왔고 일하고 있던 방식을 근본적으로 미쳐야할 삶의 혁명 직전에 와 있다.

이 변화의 규모와 범위, 다양성, 복잡성 등은 이전에 인류가 경험했던 것과는 전혀 판이 할 것이고, 권력과 부를 창출하는 방식도 이전과는 전혀 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삶의 방식을 바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즈음하여 인류는 고령화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고 이에 따른 새로운 헬스케어 산업 발전도 같이 진행될 것으로 본다.

인구의 고령화 문제는 21세기 세계적인 이슈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0년 65세 이상 인구가 7%를 넘어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였다. 결국,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들이 좀 더 안락하고 건강하게 삶을 영유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가 대두된다.

인구의 급속한 고령화, 생활 식습관성 질병과 만성질환의 증가, 신종 인플루엔자를 비롯한 글로벌 전염성 질병의 확대 등 인류의 건강한 삶을 위협하는 수많은 요인이 등장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생명과 건강이 중요한 화두로 등장하면서 세계적으로 이를 발전, 유지하기 위한 항노화, 헬스산업이 핵심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는 항노화로 대표되는 100세 시대이다. 세상은 디지털로 연결되어 100살을 살게 된다는 것, 이것이 앞으로 우리가 겪게 될 세상이다.

이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 구글은 제일 먼저 140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애플·아마존 등 글로벌 IT 자이언트들도 노화(老化) 원인을 찾아 인간의 수명을 연장하겠다고 IT-바이오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게놈 지도 완성은 IT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고, 앞으로 더욱 항노화 기술은 바이오와 디지털 기술에 의존하게 될 것이다.

우리나라 항노화 산업 시장은 2010년 10조 9000억 원에서 2020년 27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평균 성장률 10%에 달하는 엄청난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는 경기침체가 지속되어 새로운 성장 동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기도 하다. 황노화 산업이 그 대안이 될 것이다.

한국은 항노화산업 육성을 위한 중요한 입지적 환경을 갖고 있다. 아름다운 환경과 기후조건, 편리한 교통망은 휴양 및 요양 등으로 발전하는 데 적합하다.

자연적인 입지 조건과 그동안의 축척된 산업적 특성을 고려하여 우리나라는 항노화산업 메카로 발전시킬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을 가지고 있다. 항노화산업의 육성을 통해 우리나라의 미래신성장산업의 발전과 일자리 창출은 물론이고 경제발전에 큰 축이 될 것이다.

글 자유한국당 이종혁 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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