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16일 주총을 통해 허인 신임행장을 최종 선임했다. (C)창업일보.

(창업일보)박성호 기자 = KB국민은행이 16일 허인 신임 행장을 최종 선임했다. 

KB국민은행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허 신임 행장을 공식 선임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이로써 허 행장은 연임이 확정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함께 다음달 21일부터 본격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허 행장의 임기는 2년이다. 

앞서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는 2차에 걸친 회의와 허 행장에 대한 인터뷰를 거쳐 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당시 위원회는 "여신, 재무, 전략, 영업 등 은행내 주요 직무를 거쳤고, 2001년 국민은행과 주택은행 합병 당시 전산통합추진 업무를 지휘했던 IT 식견까지 겸비했다"며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허 신임 행장은 서울대 법학과, 동대학원을 나와 1988년 장기신용은행에 입행한 이후 1998년 국민은행과 합병하면서 KB에 몸담게 됐다. 이후 국민은행에서 영업그룹대표와 경영기획그룹대표(CFO) 등을 역임하면서 은행 전략과 재무, 여신심사, 기업금융, 영업, 전산(IT) 등 주요 핵심직무를 수행해왔다.

그는 지난 12일 행장 내정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종규 회장의 철학을 따라 잘 이끌어 나가겠다"는 포부와 함께 "고객에 충실한 경영을 할 것"이라는 전략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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