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다음달 초 삼성·현대차·LG·SK·롯데그룹 등 5대그룹과 대한상공회의소 요청에 의해 만날 예정이다. (c)창업일보.

(창업일보)이석형 기자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11월 초에 5대 그룹 전문 경영진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

16일 재계와 공정위에 따르면 대한상의는 공정위의 요청에 따라 김 위원장과 삼성·현대차·LG·SK·롯데그룹과 다음달 2차 간담회를 추진 중에 있으며 구체적인 일정과 참석자는 현재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8일 머니투데이방송(MTN) 9주년 조찬 강연회에서 "취임 직후 기업들을 만나서 한 첫 부탁은 '인내심을 갖고 기다릴테니 개혁의 의지를 보여달라'는 것이었는데 변화속도가 기대보다 너무 느리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11월쯤 기업인들을 만날 수 있게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은 간담회를 통해 재벌 개혁에 대한 진행상황 점검과 가시적인 성과를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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