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고용 불안이 높아지면서 직장인들의 부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주5일근무제 확산으로 여가시간이 늘어나면서 상당수 직장인들이 새내기 시절부터 `투잡스(Two Jobs)족'이 되기 위한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잡링크 한현숙 사장은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 수입을 높이고 고용 불안감을 해소한다는 점에서 `투잡'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또 하나의 직업'을 갖기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닌 만큼 철저한 준비와 신중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공적인 `투잡스 족'을 위한 전략을 알아본다.

 

치밀한 사전 상황분석

직장인들은 보통 출퇴근 시간이나 야근까지 합치면 하루 10시간 이상을 회사에서 보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투잡스 족'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생활패턴이나 경력, 관심분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자신에게 꼭맞는 도전분야를 설정해야 한다. 처음에는 직업이 아니라 부업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고 시작하는 것이 안전하다. 본업보다 많은 수익을 얻겠다는 욕심은 금물이다.

 

충분한 준비시간

자신에게 맞는 아이템을 찾았다면 충분한 준비시간이 필요하다. `전문성'과 `경쟁력'이 필수적인 만큼 자신만의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아이템의 흐름을 파악하고 전망을 예측할 수 있을 때 도전해도 늦지 않는다. 자신의 경쟁력이 무엇인가를 설정했다면 이를 제대로 발휘하기 위한 교육이나 자격증 취득에도 과감하게 투자해야 한다.

 

철저한 시간관리

본업 이외의 여가시간을 이용한 `투잡스'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시간관리가 필요하다. 월이나 주, 일, 시, 분, 초 등 구체적이고 공격적인 시간관리를 통해 낭비되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생산성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도전할 만한 아이템

컴퓨터와 인터넷에 능숙하다면 소호(SOHO) 형태의 인터넷 관련 비즈니스나 전문프리랜서에 도전해 볼 만하다. 쇼핑몰 운영이나 e랜서 등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취미를 살려 도전해 볼 수 있는 출장요리사나 사진사, 대리운전, 재택교사, 레크리에이션 강사 등도 투잡스로 활용할 만 하다. 인적 네트워크에 자신이 있다면 헤드헌터도 유망 아이템중 하나다. 소규모 창업은 직장인사이에 인기가 높은 아이템이지만 위험성이 크다는 점에서 가족의 충분한 동의와 자금상황, 홍보 및 마케팅 전략 등을 꼼꼼히 체크해 보고 결정해야 한다.

 

위기 대처능력도 필수

본업에서 받는 스트레스와 또 하나의 직업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양과 질 면에서 다르다. 위기 상황이 닥쳤을 때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컨설턴트 등 지속적인 정보 교류가 가능한 인적네트워크를 미리 갖춰놓는 것이 필요하다. 다른 `투잡스 족'들과의 정보공유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자료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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