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문이윤 기자 = CU편의점을 통한 취약계층 창업지원 모델이 선보인다.

경기도와 ㈜BGF리테일, (사)경기지역자활센터협회는 11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자활사업 참여자가 운영하는 사회공헌형 편의점인 'CU새싹가게'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이재율 행정1부지사, 이건준 BGF리테일 부사장, 박정선 경기지역자활센터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CU새싹가게는 BGF리테일의 편의점 CU의 가맹시스템을 지역사회의 자활근로사업과 결합한 방식이다.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의 고용과 창업을 유도하기 위한 공유가치창출(Creating Shared Value)모델이다.

BGF리테일은 사회공헌사업으로 전국 지역자활센터와 함께 새싹가게를 지원해왔다. 현재 도내 새싹가게는 17곳이다.

11일 오후 경기도청 국제회의실에서 '경기도-(주)비지에프리테일-(사)경기지역자활센터협회 간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 체결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이건준 BGF리테일 부사장,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 박정선 (사)경기지역자활센터협회장. 사진 경기도 제공.

도는 새싹가게 창업 수요가 증가하자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재정 지원을 결정했다. 새싹가게에 대한 지자체 지원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도는 추경예산을 통해 지원비 7500만원을 확보했으며 내년도 예산에 1억5000만원 편성을 추진 중이다.

협약에 따라 도는 창업투자나 점포 운영에 필요한 초기투자비를 지원한다.

BGF리테일은 임차비 부담과 가맹비를 면제해주고 사업대상지 선정을 통해 CU새싹가게를 열고 도내 지역자활센터에 제공한다. 참여주민의 점포운영 교육도 해준다.

경기지역자활센터협회는 참여자 모집, 현장 지도 등을 맡는다.

도는 CU의 전문적인 가맹시스템에 재정지원이 더해지면서 취약계층 자립, 창업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재율 경기도 부지사는 "CU새싹가게는 경기도와 기업이 협력해 저소득층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자립을 지원하는 모델"이라며 "도 차원에서 기업연계형 사회적일자리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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