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년간 실업자들이 속출하면서 비대해진 창업시장. 예비 창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창업 아이템인 외식업과 서비스업의 최근 3년여간 경향과 특징을 알아두면 앞으로의 최신 유행 아이템을 전망하는 데 도움이 된다. 월간 ‘창업&프랜차이즈’가 짚어본 업종별 창업시장 흐름을 소개한다.

 

외식업

2001년부터 창업 아이템이 다양화되고 점포가 중대형화되기 시작했다. 실업자가 늘면서 먹고 살기 위한 가족·부부 위주의 ‘생계형 창업’도 급증했다. 찜닭 전문점의 출점 경쟁이 심화되다가 연말에는 폐점이 속출하기도 했다. 기존 김밥 가격의 절반 수준인 1000원짜리 김밥 전문점과 와인 숙성 삼겹살 전문점이 등장했다. 2002년에는 케밥,커리,베트남 쌀국수,호프 전문점이 급속히 늘었다. 치킨,칼국수,우동 등 기존 아이템에 소비자 기호에 따라 기능성을 부여한 것도 등장했고,유기농 전문점과 채식 전문점이 새로운 외식 아이템으로 각광받았다. 2002년 말에는 점포비가 올라 ‘숍인숍’ 형태가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반찬 전문점과 국 배달 등 주부를 위한 아이템이 인기를 끌었다. 하반기에는 ‘가격 파괴’가 주종을 이뤘다. 캘리포니아롤과 불닭이 주요 인기 아이템. 내년 상반기까지는 삼겹살을 포함,경기 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저가의 음식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패스트푸드나 호프 전문점 등 중·고가의 외식 아이템 매출 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서비스업

2001년부터 올해까지는 유아 및 교육 서비스업이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2001년에 인터넷을 교육 콘텐츠로 한 일대일 어린이 영어교육, 예체능·독서 교실 등이 인기를 끌다가 2002년부터는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놀면서 배우게 하는 교육사업이 활성화됐다. 홈스쿨은 학원 사업이 주춤했던 지난해 하반기부터 집중적으로 늘어 현재까지도 불황 극복형 업종으로 꼽히고 있다. DVD방,베이비시터 파견업,여행용품 대여 전문점,애견사업 등도 2002년 이후 유망업종으로 떠올랐으나 현재 정체를 겪고 있다. 지난해부터 무점포사업으로 성장세를 보인 화장실 청소업 등 생활밀착형 편의 서비스업과 비디오테이프·간식 등을 집까지 갖다주는 배달업은 지금도 각광받고 있다. 올 초부터는 웰빙 열풍에 따른 셀프다이어트방,스피드헬스센터,셀프 피부관리실 등이 유행하고 있다. 자료원 국민일보

 

[표]업종별 창업경향 및 2005년 전망

 

2001년

2002년

2003년

2004년

2005년 전망

외식업

IMF이후 구조조정 영향으로 외식업창업 활발. 찜닭, 1000원김밥, 우동, 돈가스, 중저가횟집 등 인기.

월드컵툭스로 잠깐 활기를 띠었으나 불황으로 하납기에 주춤. 부위별치킨, 녹차칼국수 등 인기

업종복합화, 가격파괴 붐, 반찬전문점, 국배달서비스업, 저가만두, 삼겹살전문점 인기

상반기 웰빙 붐을 탔으나 불량만두파동으로 위축. 허브삼겹살, 낙지수제비, 일식 이자카야 등 인기

메뉴다양화 및 업그레이드 가속화.  삼겹살전문점이나 경기변동에 영향이 적은 전통음식관련 사업은 괜찮을 듯.

서비스업

교육사사업이 강세를 띰, 노래방, PC방 쇠퇴일로. 일대일 어린이영어교육, 예체능, 독서교실 등 인기

에듀테인먼트 사업이 각광을 받기 시작. 고품격 PC방. 베이비시터, 여행용품점 등 인기

생활밀착형사업, 주문배달 등 편의형 서비서업 활기. 욕실리폼사업, 화장실위생관리, DVD.간식배달사업 인기

건강관련서비스업 등 웰빙과 관련된 선진국형 신업태 선보임. 셀프다이어트방, 스피드헬스, 셀프피부미용실, 요가, 피트니스 등 인기

외적인 것보다는 요가, 피트닛, 침대청소, 교육사업 등 내면적인 시장이 성숙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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