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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직 "25일부터 무기한 총파업 돌입"전국학비연대회의, 11일 총파업 돌입 선포 기자회견···김상곤 부총리 "단식 풀어달라"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 25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26일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집단교섭타결 촉구 및 총파업 경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C)창업일보.

(창업일보)이무한 기자 =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교육당국과 임금협약 체결을 위해 두달 가까이 집단교섭을 해오던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오는 25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11일 오전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전국여성노조 등 3개 노조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전국학비연대회의)는  서울시교육청 단식농성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5일부터 무기한 총파업 돌입을 선포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이자리에서 "교육부 장관, 교육감이 외면한 학교 비정규직 문제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호소하고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청와대를 에워싸는 총파업 투쟁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학비연대회의는 올해 8월18일 교육부·교육청과 집단교섭을 개시한 후 지난달 26일까지 총 8차례 교섭했지만 진전을 보지 못하자 지난달 27일부터 무기한 단식농성을 벌여왔다. 

이들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3만 조합원이 참가하는 총파업 투쟁으로 최저임금 무력화 꼼수 저지, 근속수당 연 3만원 인상 쟁취, 정규직 대비 80% 임금을 쟁취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는 지난달 19일 서울정부청사 앞에서 근속수당 인상 쟁취, 교육부장관·교육감 직접 책임을 촉구하며 대표자 18명에 대한 집단삭발을 진행했다"며 "하지만 지난달 26일 본교섭에서 사측은 임금산정 시간 변경(기존 243시간을 209시간으로 전환)을 전제로 근속수당 인상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감 모임에서 결정된 사항이라며 밤샘 교섭에도 입장 변화 없이 ‘209시간 전환 전제’를 고집했다"며 "이는 노사 집단교섭에서 합의한 사항을 파기한 것으로, 2017년 임금교섭에서 내년 임금부터 논의하자고 억지를 부리는 것이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담을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떠넘기고 최저임금 인상을 무력화 시키려는 꼼수"라고 덧붙였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희연 서울교육감, 김석준 부산교육감 등 3명은 서울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장기 농성 중인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10일 오후 9시께 만나 위로하고 단식을 풀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전국학비연대회의에 따르면 10일 기준으로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12명, 전국여성노조 7명 등학교 비정규직 근로자 총 19명이 지난달 27일부터 14일째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무한 기자  sihwan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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