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을 찾아가는 방문형 사업은 불경기로 소자본 창업자가 늘면서 각광받는 창업 아이템이다. 점포 없이 소자본으로 시작해 뛰는 만큼 이익을 얻을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인데다 주부들의 경우에는 가사와 일을 병행할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 방문형사업은 창업하기 쉬운 만큼 수익구조를 꼼꼼히 따져 나에게 맞는 것을 찾는 과정이 필요하다. 또 자신이 선택한 사업이 고정 수익형인지 기회수익형인지를 알아봐야 한다.

 

요구르트배달의 업그레이드형인 유산균배달사업(사진)은 고정 수익형의 하나다. 회원 100명을 확보하면 더 이상 수를 늘리는 것보다는 꾸준히 먹도록 관리하는 게 더 중요하기 때문. 자신의 집으로 주부들을 초대해 요구르트냉장고인 웰빙고에서 만든 요거트를 대접하고 요거트 마사지를 제공하면서 제품을 설명한다. 광촉매사업이나 침대청소업의 경우 끊임없이 영업을 해 신규고객을 찾아나가야 하므로 기회수익형에 속한다. 또 원어민이 가정으로 방문해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방문교육도 인기. 점주가 고용한 원어민이 아이들 집으로 방문해서 동화책을 읽어주고 함께 노래를 부르며 수업을 진행한다.입소문이 금방 나기 때문에 전단지, 플래카드를 본 학부모들의 문의가 많지만 회원을 늘리는데 주력하기 보다는 관리가 중요하다.

 

일본에서 유행하는 유리코팅업은 유리를 코팅해서 비가 내리면 먼지가 끼는 것을 막아주고 청소비용을 절약해 결과적으로 유리의 수명을 길게 해주는 사업으로 큰 빌딩에서 선호한다. 또 커튼 샘플을 가지고 집에 방문해서 분위기에 맞는 것을 골라 달아주는 커튼출장사업이나 상류층 노인을 타깃으로 정해 가정을 방문, 건강을 체크하고 적합한 운동종류를 제시해주는 실버건강관리업 등이 각광을 받고 있다. 미국의 경우 풍수에 맞춘 홈세트사업이나 장난감홈파티형사업, 베이비시터파견같은 애완동물시터파견업 등이 인기다.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이경희 소장은 “불황에 소비자 발길이 뜸해진 만큼 찾아가는 방문형 사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틈새시장으로 트렌드에 부합하면서도 창업 비용 부담은 덜 수 있는 방문형사업은 불황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고 말했다. 자료원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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