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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블랙리스트·화이트리스트 없었다"

(창업일보)이준원 기자 = 유인촌(66) 전 장관이 MB시절 문화예술인 대상 블랙리스트·화이트리스트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명박(MB) 시절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유 전 장관은 25일 한 매체를 통해 "문체부에는 어떤 명단도 내려온 것이 없고 문체부가 이 명단으로 어떤 실행을 한 것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배제하거나 지원을 한다는 것이 누구를 콕 집어 족집게처럼 되는 일이 아니다"라면서 "당시 지원 현황 같은 것을 보면 금방 나올 일"이라고 덧붙였다. 

유 전 장관은 지난해 11월 연극 '헤라클레스' 간담회에서도 박근혜 정부 국정 농단 사태에 가장 처참한 피해를 입은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질문에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답한 바 있다. 

그는 당시 "문체부가 어떻게 이렇게 피폐해졌는지. 공무원들은 자존심에 상처를 받았고, 국민 역이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면서 "상식적으로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는지 의아해 이야기하기 힘들어요. 걸러졌어야 하는 건데. 관련된 모든 사람이 책임을 져야 합니다. 석고대죄해한다"고 강조했었다. 

유 전 장관은 2008년 2월 MB정부 초대 내각에 발탁, 약 3년 동안 장관직을 수행했다. 이 정부에서 가장 오랜 기간 장관직을 유지한 최측근 MB맨으로 꼽힌다.

문체부 장관 재직 초기 당시 전 정권에서 임명된 문체부 산하 공공기관장 사퇴 발언을 한 이후 공개사과하기도 했다. 

1971년 연극 '오델로'로 데뷔한 유 전 장관은 1974년 MBC 탤런트가 된 뒤 '전원일기' 등으로 인기를 누렸다. 중앙대 강단에 서기도 한 그는 2004년 당시 이명박 서울시장 시절 서울문화재단 초대 대표이사를 지냈다. 2012년 예술의전당 이사장을 엮임했다.

2013년 연극 '파우스트-괴테와 구노의 만남'으로 7년 만에 무대로 복귀, 이후 '홀스또메르' '페리클레스', '햄릿' 등에 나왔다. 2015년과 지난해 자신이 운영하는 공연장 유시어터(250석)를 젊은 창작진에게 하루 1만 원에 대관해주기도 했다. 

한편 국가정보원 개혁발전위원회 산하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는 MB정부 시절 국정원이 문화예술인을 대상으로 한 지원배제 명단인 블랙리스트에 이어 지원 명단인 화이트리스트를 작성한 정황을 파악하고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이준원 기자  ceo988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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