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점포 창업에 복합화 바람이 불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무점포 업체들이 기존의 아이템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첨가한 복합화로 불황탈출을 꾀하고 있다. 온라인 비디오 대여점이 김밥 등 간식을 취급하는가 하면 단순 침대청소업체가 집안 전체를 청소하는 복합화를 시도, 20∼30% 이상의 매출 증대를 올리고 있다. 강병오 FC창업코리아 사장은 “최근 창업계 화두는 무점포 창업이다”며 “무점포 차업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추세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온라인 비디오·DVD·간식 대여업 ‘비디오맨’(www.videoman.co.kr)은 비디오나 DVD를 대여하고 반납하는 데 불편함을 느끼는 소비자가 의외로 많다는 점에 착안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전화나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즉시 방문 대여하고, 동시에 수거까지 해준다. 여기다가 팝콘, 오징어, 김밥 등 간식도 함께 취급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인기가 높다. 700만원 정도의 소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고, 대여 시간대가 주로 오후나 밤에 대여가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주부들의 부업거리로 적합하다.  최근에 등장한 ‘이북랜드’(www.ebookland.co.kr)의 전자북 대여사업도 주부 부업아이템으로 부각되고 있다. 기존의 아동도서와 교육용 비디오에다 영어 전자북을 추가 어린이들과 부모들 모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자북은 매직펜으로 글자 위에 대기만 하면 음성으로 영어를 줄줄 읽어주는 일종의 ‘말하는 영어책’이다. 그림에 대면 동물 울음소리나 노랫소리, 효과음 등 다양한 소리가 나온다. 창업비용은 470만원이다.

 

홈 클리닝 프랜차이즈 ‘하이젠’(www.hyzen.co.kr)은 단순 침대청소에서 토털 홈 클리닝으로 전환한 후 가맹점 매출이 30% 이상 증가했다. 홈 클리닝 사업은 침대뿐 아니라 이불, 베개, 쇼파, 카페트 등 각종 침구류 및 직물가구류, 그리고 집안 청소까지 토털로 서비스하는 방식이다. 창업비용은 1400만원이다0. 청년실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무점포 사업도 꿈틀거리고 있다. 대표적인 생활영상 편집업 ‘뷰메이트’(www.viewmate.co.kr)는 컴퓨터 영상이 생활과 밀접해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기술이 발달하면서 일반인도 3개월 정도의 교육을 이수하면 시작할 있는 신종 사업이다. 창업비용은 1600만원 선이다. 자료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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