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태의 '오늘의 단상(斷想)..."정조대왕"
김종태의 '오늘의 단상(斷想)..."정조대왕"
  • 김종태
  • 승인 2017.09.2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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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태 AVA엔젤클럽 회장.

오늘의 키워드는 "정조대왕"입니다.

창덕궁에서 수원까지의 역사적인 정조대왕 능행차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울구간과 수원구간으로 나누어 이틀동안 이루어지며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행사이군요.

정조대왕은 천신만고끝에 왕위에 오르자 아버지인 사도세자를 기리는 효심으로 당시에 했던 것을 재현하는 것이며 행차동안 억울한 일을 당한 백성의 탄원을 듣고 이를 해결해 주는 등 백성들과의 소통을 목적으로 서울에서 수원의 행궁까지 이동하는 역사적 행렬이며 이를 입증하는 그림도 존재합니다.

이러한 재현행사를 통해 정조대왕의 업적과 고뇌를 재조명하게 되는군요.

정조대왕은 조선 제22대 왕으로서 재위기간은 1777~1800년까지 23년입니다.

이름은 산(祘)이고 자는 형운(亨運)이며 호는 홍재(弘齋)입니다.

영조의 손자이고 사도세자의 아들로서 일대기가 드라마로도 제작이 되었었지요.

정조대왕은 즉위 후 규장각을 설치하고 정약용을 발탁하는 등 신진 학자들을 대거 등용하고 다양한 서적을 간행하는 등 의욕적인 학문분야 재건을 위해 총력을 다했습니다.

정치적으로는 세력이 아닌 인물 위주로 등용하는 탕평책을 펼쳐 사림 붕당세력의 간섭을 배제하고 관료제를 통해 땅에 떨어진 왕권강화를 추구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정책을 펼쳐 조선시대 최고의 르네상스라고 할만큼 문화융성기를 만들었고 사회 전반적인 개혁을 해나가는 등 수많은 업적을 쌓았지만 갑작스런 의문의 죽음으로 개혁을 완성하지는 못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정조대왕의 재임기간 내내 역점을 두었던 것은 아버지인 사도세자를 복권하고 명예를 회복하는 등 효심을 백성들에게 보여주는 것이었으며 이에 대한 일환으로 능행차가 거행된 것입니다.

사도세자는 세도정치의 틈에끼여 영조의 아들이자 왕자임에도 불구하고 대역죄로 몰려 억울하게 뒤주에서 아사하였지요.

세력의 기득권 유지를 위한 붕당 세도정치의 희생양으로 보입니다.

정조는 수많은 업적과 개혁에도 불구하고 사도세자의 아들이자 역적의 아들이라는 점으로 인해 재위기간 내내 반대세력의 집요한 견제를 받았으며 영조의 후궁이었던 정순왕후와의 갈등으로 인해 고뇌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의 죽음조차도 왕권을 견제하던 정순왕후의 세력에 의해 독살을 당했다는 설이 있는데 역시 찬찬히 생각해 볼 여지가 있습니다.

굳이 정조대왕 능행차가 아니더라도 간만에 예전에 자주갔었던 수원 행궁과 근처에 있는 행궁예술인마을에도 한번 들러봐야겠습니다.

글 AVA엔젤클럽 회장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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