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하반기 창업역시 쉽지 않을 것 같다. 좀처럼 경기가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고 이로 인한 소비경색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지금이 경기최저점이라는 말도 공공연하다. 길고 음습한 불황의 터널속을 하반기에도 여전히 통과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창업을 미루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 반드시 창업을 해야 할 사람이라면 불황을 극복할 아이템을 찾으면 되는 것이다. 경기탓만 하다가 자꾸 미루면 그만큼의 유지비만 헛되이 날아가 버리기 때문이다. 오히려 불황속에 창업해서 성공하면 그만큼의 내성이 생기게 되고 경기가 풀렸을 때 더 큰 성공을 이룰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무작정 창업은 무조건 금물이다. 반드시 자신의 현재 포지션을 정확히 인지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즉 현재 자신이 왜 창업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자기확신 과정이 필요하고, 보유하고 있는 창업자금의 정도, 창업자 자신의 사업적성 등을 꼼꼼히 분석해보는 과정도 반드시 거쳐야 한다.

 

창업하는 것으로 결정되었으면 이제 사업아이템을 골라야 하는데, 그 이전에 파악해야 할 것이 바로 창업트렌드 분석이다. 모두에서도 말했지만 2004년 하반기 역시 불황기의 창업기조를 그대로 이어갈 것 같다. 또한 지난해부터 불어닥친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도 여전할 것 같다. 대형 패스트푸드점보다는 보리밥집과 같은 전통 복고 건강관련 음식사업이 사람들의 관심을 살 것 같다. 더불어 불황기 전형적인 아이템이랄 수 있는 상설 생활용품할인점이나 가격파괴형 각종 서비스 사업도 여전히 효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기할 것은 여성과 아동 교육과 관련한 아이템은 불황에 덜 영향을 받으면서 인기를 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가령 다이어트전문점이나 휘트니스클럽, 반찬전문점 등은 신세대여성이나 젊은 주부들에게는 관심이 높은 아이템이다. 유아교구학습놀이사업이나 영어교육, 기타 교육용 소프트웨어 대여사업 등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이들업종 역시 가격파괴나 서비스의 업그레이드와 같은 불황에 기저를 둔 체질개선이 우선돼야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2004년 하반기 유망창업아이템 3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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