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판조회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은 이력서와 면접으로는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후보자의 인성과 성격"

김종태 AVA엔젤클럽 회장.

오늘의 키워드는 "평판조회"입니다.

최근 모 금융당국의 신입사원 채용과정에서 지인의 자제를 합격시키기위해 공고된 내용과 다르게 채용인원을 늘리는가 하면 느닷없이 평판조회 평가항목을 추가하여 순위를 바꾸는 등 부정한 짓을 저질렀근요.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는 아주 나쁜사람들입니다.

실업률이 높아지다보니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분야에서도 채용관련 각종 부정행위가 난무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위에서 언급된 평판조회는 레퍼런스 체크라고도 하며 일반적으로 민간의 경력채용시에 중요한 과정으로서  최종 합격여부를 정하는데 활용이 됩니다.

입사원서 등의 간단한 서류검토와 한두시간의 면접으로는 고위직 채용 경력직 대상자의 진면목을 볼수가 없으므로 기업입장에서 평판조회는 유용한 정보로서의 가치가 충분합니다.

헤드헌터나 서치펌에서는 인력추천시에 의무적으로 평판조회를 첨부하기도 합니다.

신입사원 채용시에 평판조회를 하는것이 일반적이지는 않지요.

그렇다면 기업의 입장에서 평판조회를 통해 알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요.

평판조회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은 이력서와 면접으로는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후보자의 인성과 성격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전 직장의 퇴사 이유이며 업무능력, 동종업계 내의 평판, 전 직장에서의 성과, 협력업체와의 관계, 학력 및 경력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순으로 나타났군요.

최적의 인재를 채용하기위한 필수 과정으로서의 평판조회가 아주 쓰임이 많군요.

어느새 우리는 선진국과 같이 노동의 유연성이 활발한 시대에 살고있으므로 누구나 수시로 이직이 발생하고 있어 평판의 관리가 많이 중요해 보입니다.

누구든 언제나 있을 수 있는 이직과 채용을 위해 평판도 경력의 일부로 여겨야 한다는 의견도 설득력이 있지요.

경력직이나 고위직에 지원한 사람들의 “이력서는 자신을 비싼 값에 팔기위한 광고전단이며 거짓으로 가득차있다”는 마케팅회사 CEO의 말이 격하게 공감됩니다.

글 AVA엔젤클럽 회장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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