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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딸 10년전 사망...엄마 서해순씨 "미국에서 잘지내고 있다" 거짓말일부에서 서연씨-김광석 죽음 "자살아닌 타살의혹 제기" ... '김광석 사망 미스테리' 재조사해야 '김광석법' 추진도
가수 김광석의 외동딸 서연씨가 이미 10년 전에 사망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엄마인 서해순씨는 서연씨가 미국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 이를 두고 '김광석 사망'사건을 재조사해야 한다는 의견이 세간에 드세지고 있다. 지난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형사소송법 개정안, 일명 김광석법 입법 발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가수 전인권씨, 추혜선 정의당 의원, 안 의원,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 (c)창업일보.

(창업일보) 이무한 기자 = 해외 체류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수 김광석(1964~1996)의 외동딸 서연(1964~1996) 씨가 이미 10년 전에  숨진 것으로 확인되면서 '김광석 사망 미스터리'가 증폭되고 있다.

고 김광석은 발달장애를 앓고 있던 외동딸 서연씨를 매우 아꼈고, 그 딸을 두고 자살할리 없었다는 지인들의 증언이 영화로 나오면서 김광석의 안타까운 가족사의 재조명과 고인의 죽음을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될 조짐이다. 

우선 고인의 딸의 사망 소식은 20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가 "용인시에 살던 서연 씨가 2007년 12월23일 새벽 시간에 수원시의 한 대학병원에 이송됐다가 당일 숨졌다"고 밝혔다. "부검 결과 범죄 혐의점이 없어 종결한 사건"이다. 당시 부검 결과 급성폐렴이었으며 숨지기 며칠 전에도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기록이 확인됐다.

서연씨는 캐나다와 미국 등지에서 지내다가 2006년 부친인 김광석 헌정 공연을 보기 위해 잠시 귀국했다. 이후 2008년 3월 미국으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었다.

문제는 김광석의 미망인이자 서연 씨의 모친인 서해순 씨가 그동안 딸의 소재를 묻는 지인들에게 '서연이가 미국에서 잘 지내고 있다'는 거짓말을 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서연 씨의 죽음은 물론 김광석의 죽음을 놓고도 논란에 대한 불씨가 다시 지펴지고 있다. 그간 김광석의 죽음을 놓고 자살이 아닌 타살이라는 주장이 일부에서 제기돼왔다.

김광석 죽음의 의문에 대해 오랫동안 취재해온 고발뉴스의 이상호 기자가 최근 감독을 맡은 영화 '김광석'이 개봉하면서 의혹이 증폭됐다. 

이 기자는 영화 '김광석'에서 김광석이 타살됐다며 서씨를 주요 용의자로 지목한 바 있다. 이 기자는 서씨가 영화 개봉 이후 잠적 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서씨는 영화 개봉 이후 자신이 운영하는 대구 김광석 스토리하우스를 비롯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서연 씨는 1996년 고인이 숨졌을 당시 저작권을 비롯해 재산의 상당액을 상속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씨는 그동안 딸을 대신해 음원 저작권 관리는 물론 재산권을 행사해왔다. 

서연 씨가 미성년자인데다가 발달장애를 앓고 있다는 이유로 법원으로부터 금치산자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금치산자는 심신상실 등의 이유로 합리적인 판단을 할 능력이 부족한 자를 가리킨다. 

서씨는 김광석 사망 이후 고인의 부모와 저작권 등을 놓고 분쟁을 벌였다. 2013년 김광석을 소재로 한 주크박스 뮤지컬 두 편이 제작됐는데 서씨가 한 뮤지컬에게만 김광석이 작곡·작사한 곡들에 대한 저작권을 허락, 다른 뮤지컬은 김광석이 부른 노래로만 극을 만들기도 했다. 서씨는 또 2014년에는 김광석 추모헌정 앨범에 대한 저작권을 문제 삼았다. 

이처럼 서씨가 김광석의 재산권에 욕심냈다는 각종 정황으로 인해 고인의 사인에 대한 재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에서는 '딸바보'로 알려져 있던 김광석이 딸을 두고 극단적인 선택을 할 이유가 없었을 거라고 주장도 나온다. 김광석이 숨져 있는 걸 최초 발견한 이가 서씨라는 점도 타살 의혹에 힘이 실리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김광석 사망의 진실을 밝히자는 온라인 청원 서명자 수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추혜선 정의당 의원 등은 '김광석법' 추진을 위해 최근 나섰다. 살해 의혹이 제기된 사건에 대해서는 공소시효 없이 재수사할 수 있도록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무한 기자  sihwan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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