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의 포인트는 시작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실패하지 않는 것에 있다. 일정의 창업자금만 있다면 누구나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원하는 아이템을 선택하고 적당의 점포를 얻어서 오픈...그리고 남들처럼 운영하면 된다. 이렇게 한줄로 쉽게 창업과정을 요약할 수 있지만, 그러나 창업의 현실은 그렇게 녹록지 않다. 곳곳에 변수와 복병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실패를 조장하는 복병들이다. 이는 창업자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불시에 다가오는 것이어서 슬기롭게 대처하기가 쉽지 않다. 초보창업자라면 더 말할 나위없다.

 

<>경험부족이 원인일 경우가 많다. 빵빵하게 시작했지만 쭉정이 점포로 셔트문을 내리게 되는 어설픈 창업자의 대부분이 여기에 해당된다. 몸쪽으로 강력하게 붙여오거나 처음에는 스트라이크 존으로 들어오다가 아웃사이드로 순식간에 미끌어져 버리니...방망이를 휘둘러보지만 이미 주심의 손은 올라가 있다. 그리고 귓속을 울려 퍼지는 소리. "스트라이크 아웃!"...제기럴, 본적이 없으니 어떻게 공을 쳐. 투덜거려 본들 그는 운동장에서 내려와야 한다. 창업도 마찬가지다. 경험이 없으면 허둥대다가 실패의 나락으로 떨어지기 십상이다. 초보창업자라고 봐주는 것은 결코 없다. 오히려 경쟁업체들은 초보라고 깔보기만 할뿐이다.

 

<>경험을 쌓아야 한다. 방법은 여러 가지이다. 가능하면 이론적인 접근보다는 실제적인 현장체험이 중요하다. 우선무엇보다 아이템에 대한 사전조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고 필요하다면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도 좋다. 이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더 적극적으로는 관련업체에 종업원으로 직접 취직해서 운영과정을 눈으로 실제 보는 방법도 있다. 그렇지않으면 경쟁점포나 관련 사업장에 고객을 가장해 단골로 출입하면서 창업에 대한 노하우롤 도강(盜講)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만일 프랜차이즈 가맹창업을 한다면 본사가 운영하는 체험경영 프로그램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 최근 실제 경험이 사업운영의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프랜차이즈 본사들도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 프로그램을 많이 운영하고 있다.

 

<> 아래표는 창업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프랜차이저를 정리한 것이다.

 

체험방법

내용

관련 프랜차이저

종업원체험

가맹점 가계약시 3~6개월간 해당매장에서 종업원으로 일할 기회를 줌

이지은레드클럽(가격파괴미용실), 아방(셀프다이어트), 섬마을이야기(가격파괴형 포장마차).

매장현장체험

1~3일간 본사나 가맹점 매장에서 조리, 서빙, 판매, 고객관리 등 업무전반을 체험해보게 함.

u9(우동전문점), 닭익는 마을(닭요리전문점), 알렉스(앨러지클리닝사업)

노하우 완전전수

래시피(재료구성 및 조리법) 및 운영노하우 일체를 전수

석기시대(떡쌈전문점), 내사랑콩두야(목판두부전문점), 맛깔참죽(죽전문점), 우리욕실(욕실리모델링사업)

 

<저작권자ⓒ 창업과 사업아이템 www.saupitem.com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창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