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서비스의 미묘한 차이에 따라 향후 거대기업이 되거나 사라지는 결과로 나타나

김종태 AVA엔젤클럽 회장.

오늘의 키워드는 "나비효과"입니다.

초기의 미세한 차이가 시간차이를 두고 엄청난 결과를 가져온다는 나비효과는 같은 제목의 영화를 통해서도 많이 알려져 있지요.

로렌츠라는 기상학자가 기상현상을 수학적으로 분석하여 기상예측에 활용하고자 하였으나 여러 변수중 초기의 극히 미세한 차이가 시간이 흐르면 엄청난 차이로 벌어지는 나비효과로 인해 장기적인 기상예측이 불가능하다는 주장을 하였습니다.

다시 정리하면 작고 사소한 차이가 나중에 커다란 효과로 나타난다는 이론입니다.

나비효과 이론은 후에 카오스이론으로 발전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는군요.

최근에는 경제와 사회과학분야에서도 많이 언급되고 있어 월요일의 키워드로 올려보았습니다.

90년대 후반 검색서비스는 야후, MSN, 라이코스, 알타비스타, 넷스케이프, 구글 등의 글로벌 기업과 다음, 한미르, 네띠앙, 엠파스, 네이버, 파란, 드림위즈 등의 국내기업들이 치열하게 각축을 벌여 마치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했지요.

하지만 미세한 대 고객서비스의 차이와 한게임 등의 인수합병을 통해 지속 수익모델을 확보했던 전략이 지금의 네이버 독주시대가 되었습니다.

수많은 스타트업의 초기 사업모델도 이와 마찬가지로 미묘한 차이에 따라 향후 거대기업이 되거나 아니면 사라지는 결과로 나타나겠지요.

미국 어느 시골마을의 작은 은행이 부도나면서 도미노로 번져가 대공황에 이르게 되었다고 하는 다소 과장된 사례도 맞든 안맞든 돌이켜볼만합니다.

창업과 경영활동의 모든 면에서 미래를 위해 미세한 차이를 주목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주 사소한 아이템 등의 변화가 엄청난 결과의 차이로 나타나는 것을 시간이 지나고나서 그때서야 알게 되는 것이 안타깝지만요.

글  AVA엔젤클럽 회장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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