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노벨상...획일적인 암기교육보다 창의성을 극대화 시키는 과짜양성 교육필요

김종태 AVA엔젤클럽 회장.

오늘의 키워드는 "이그노벨상"입니다.

이 상을 괴짜노벨상이라고도 부르는군요.

실제 논문으로 발표된 과학적인 업적 가운데 재밌거나 엉뚱한 점이 있는 괴짜에게 상을 주는데 매년 가을 진짜 노벨상 수상자가 발표되기 전에 하버드 대학의 샌더스 극장에서 시상식이 있습니다.

진짜 노벨상 수상자들도 참여하여 논문 심사나 시상을 맡기도 한답니다.

이 상을 받은 사람들중에 나중에 진짜 노벨상을 받는 경우도 꽤나 있군요.

올해는 한국인이 유체역학분야 이그노벨상을 받아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인 한지원씨는 커피잔을 들고 걸을 때 원통형 커피잔이 커피를 흘리기 더 쉽기 때문에 커피잔 윗부분을 들면 덜 튄다는 것을 연구와 실험을 통해 증명하여 괴짜상을 받았습니다.

조금은 하찮아보이고 웃기는 연구같지만 꽤나 재미있고 유익한데 관련분야에서 더욱 정진하여 진짜 노벨상에 도전해 보기를 바랍니다.

과거에 우리는 괴짜가 오히려 외면당하거나 철저하게 괴짜가 되지 못하도록 교육을 해왔고 학생들은 괴짜가 안되기위해 각고의 노력을 해야하는 기형적인 교육환경이었지요.

그사이에 선진국에서는 괴짜가 많을수록 사회적으로 큰 성과가 있다는 사실에 근거하여 괴짜를 적극 양성하고 괴짜를 우대하는 등 우리와는 다른 방향을 지향하고 있었군요.

우리의 교육환경과 너무나 대비되니 아이러니하기까지 합니다.

이그노벨상이 처음 시작될때는 진짜 노벨상에 대한 조롱의 의미도 조금은 담겨있었지만 어찌보면 괴짜의 분발을 위해 만들진 상이라 보이기도 합니다.

이제부터라도 획일적인 암기교육이 아니라 우리도 창의성을 극대화 시키는 과짜양성 교육을 해야 합니다.

괴짜가 우대받고 괴짜가 성공하는 사회야말로 미래형 사회가 아닐까요.

스타트업과 창업자들도 꼭 고려해야할 키워드입니다.

글  AVA엔젤클럽 회장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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