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박병조 기자 =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G70'이 15일 모습을 드러내면서 중형 세단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벤츠 C클래스와 BMW 3시리즈, 아우디 A4 등 외국산 브랜드가 주요 경쟁 차종으로 꼽히는 가운데 앞서 시장을 선점한 이들을 상대로 얼마나 선전하느냐가 관심사다.

현대자동차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는 이날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 내 디자인센터에서 G70을 공식 출시했다.

G70은 '우아하면서도 역동적인 중형 럭셔리 세단'임을 내세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세단 라인업을 완성할 중형 럭셔리 세단 제네시스 G70.

제네시스 측은 기품있고 강인함이 느껴지는 외관, 품격과 기능성을 갖춘 실내와 최신 트랜드가 반영된 고급스러운 컬러를 내세워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제네시스 액티브 세이프티 콘트롤'과 카카오 인공지능 플랫폼을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 등을 적용해 차별화된 편의성도 강조했다.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 이광국 부사장은 이날 출시 행사에서 "제네시스 G70은 제네시스만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와 세련되고 우아한 내외장재, 고객의 품격을 더해주는 최고의 안전사양과 편의사양을 통해 최상의 고급감을 경험할 수 있는 중형 럭셔리 세단"이라며 "국내시장에서 연간 1만5000여대 판매를 통해 동급 판매 1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외산 경쟁 모델들과 당당히 겨룰만한 압도적인 고급감을 바탕으로 중형 럭셔리 세단 시장을 이끌어 나가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2015년 11월 글로벌 럭셔리 자동차 시장을 겨냥해 공식 출범한 제네시스 브랜드는 이번 G70 출시를 기회로 초대형 럭셔리 세단 'EQ900'과 대형 세단 'G80'을 잇는 중형~초대형 세단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또 오는 2021년까지 대형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3개 모델을 추가해 총 6가지 모델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다.

양웅철 연구개발총괄 담당 부회장은 "제네시스 브랜드 세단 라인업을 완성하는 제네시스 G70을 통해 고객 맞춤의 혁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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