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 통신, 문화, 운동관련 업종은 비교적 나아진 반면, 도소매, 부동산, 교육서비스업종은 여전히 불황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휘트니스클럽, 헬스클럽 등으로 대표되는 운동서비스업종의 경우 최근 일고 있는 '몸짱' '웰빙(wel-being)' 바람으로 최고의 호황을 맞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 2월 중 '오락 문화 및 운동관련업'의 생산지수는 11.3%를 기록, 전년도 동월에 비해 무려 10.5%나 증가했다. 이는 2002년 7월(12.7%)이후 19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이다.
헬스클럽 웃고...학원, 부동산업 울고
반면, 2003년 2월 15.9%(전년 동월대비)에 달하는 극호황세를 누렸던 학원 등의 교육서비스업종의 생산지수는 0.4%에 달해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이는 EBS 수능강의등의 교육정책에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지난해 10.29 부동산대책으로 인해 된서리를 맞은 부동산과 건설업, 부동산임대업 등도 하향곡선을 면치못하고 있다. '부동산임대 및 공급업'지수는 -2.4%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무려 10.1%가 하락했다.
<사진>운동관련 서비스업종의 높은 증가율에 비해 부동산 및 임대사업은 하향곡선을 면치 못하고 있다. 자료 통계청.
도소매업과 숙박 및 음식업종은 각각 1.2%, 0.7%를 기록, 전월에 비해 다소 증가했지만 여전히 불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통신업의 경우 14.7%를 기록, 전월에 비해 7.4%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화물운송업도 8.3%로 전월대비 2.8% 증가했다. 서비스업 전체를 볼 때 전년동월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다소 회복국면을 보였다. 그러나 이는 영업일수증가(설명절, 윤달)등의 영향으로 실질적인 경기호황세라고는 볼 수 없다. [표 1]은 2004년 2월의 서비스업활동지수. 작성/ 창업과 사업아이템 www. saupitem.com
[표 1]2004년 2월 업종별 서비스업 활동지수(%)
업종 | 오락문화 및 운동관련서비스업 | 통신업
| 운수업
| 금융 및 보험업
| 도소매업
| 숙박 및 음식점업
| 교육서비스업
|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의료업) | 부동산 및 임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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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 | 11.3 | 14.7 | 8.3 | 4.2 | 1.2 | 0.7 | 0.4 | -16.4 | -2.4 |
비고 | 전년 동월에 비해 10.5%증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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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년 동월에 비해 16.6% 하락 |
| 전년동월대비 10.1%하락 |
자료: 통계청. 편집: 창업과 사업아이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