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i30 N' 일반에 첫 공개...소형 SUV '코나' 모터쇼서 첫 공개…유럽시장 판매 견인 기대

현대자동차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참가. 사진= 현대자동차 제공.

(창업일보)박병현 기자 = 현대자동차㈜는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고성능 N의 첫 모델 'i30 N'과 스포츠 모델 'i30 패스트백' 등을 비롯해 소형 SUV 코나, 아이오닉풀라인업 등 유럽 전략 차종을 대거 공개했다.

현대차는 12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 전시장에서 열린 모터쇼에 참가해 '고성능·SUV·친환경'을 중심으로 현대차의 유럽 시장 내 입지를 다지기 위한 전략 비전을 발표했다고 이날 밝혔다. 

 i30 N은 현대차가 지난 2015년 열린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라인업 개발 계획을 밝힌 뒤 2년여 만에 탄생한 모델이다. 

i30 패스트백은 현대차가 모던 프리미엄 브랜드 철학을 반영해 고객에게 프리미엄한 가치를 제공하고자 개발한 차량으로 i30에 성능과 디자인 면에서 스포티한 감성을 불어넣은 파생 모델이다.

현대차는 i30 N과 i30 패스트백이 자동차에 대한 고객의 감성을 총족시켜 현대차가 유럽시장 내 탑 티어(Top tier) 브랜드로 도약하고 확고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현대차는 이들 모델을 오는 2017년 말 유럽에서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또 유럽 시장 내 볼륨 차급으로 급성장 중인 B세그먼트 SUV 시장을 본격 공략하게 될 글로벌 소형 SUV '코나'도 전시된다. 

 현대차가 모터쇼에서 코나를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6월 코나의 글로벌 론칭을 통해 글로벌 B세그먼트 SUV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알렸으며 유럽시장에서는 10월 중순부터 차례로 판매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참가<사진= 현대자동차 제공>

코나는 유럽에서 나라마다 다르겠지만 ▲1.0 가솔린 터보GDi 엔진 ▲1.6 가솔린 터보GDi 엔진이 적용될 예정이다.

 코나는 강력한 엔진성능과 함께 최적의 주행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완전히 새롭게 개발된 신규 소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4륜 구동 시스템을 갖췄다.

 현대차는 친환경차 전용모델인 아이오닉풀라인업을 전시함과 동시에 프레스데이 기조연설을 통해 현재 7종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오는 2020년까지 2배 이상 늘려 15종을 확대하겠다는 미래 비전도 발표했다.

 '아이오닉 존'에는 유럽시장에 출시한 하이브리드 모델 '아이오닉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일렉트릭',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아이오닉 플러그인'의 3가지 라인업이 전시된다.

 또 아이오닉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시스템인 '카파 1.6L GDi엔진과 6단DCT'와 아이오닉 라인업의 특장점을 볼 수 있는 '아이오닉 디지털 월'이 전시된다.

 이 밖에도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i30 N을 기반으로 개발한 최초의 서킷용 경주차 'i30 N TCR(Touring Car Race)'과 올해 WRC 대회에 출전한 'i20 WRC 랠리카',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출전했던 'i30 N 24h 랠리카'도 함께 전시한다.

 현대자동차 유럽법인장 김형정 전무는 "올해는 현대자동차가 유럽 시장에 진출한지 40주년이 되는 해"라며 "특히 내년 차세대 수소전기차 출시를 시작으로 전기차 4종 포함 2020년까지 글로벌 시장에 다양한 친환경차 15종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와 함께 고성능차, SUV중심으로 라인업을 확충해 판매 신장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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