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자본창업자가 조달할 수 있는 최고조건의 창업자금은 소상공인지원자금이다. 정책성 창업지원 자금으로서 연리 5.9%의 초저금리에 빌릴 수 있다. 상환조건 역시 5년에 걸쳐 나눠 갚을 수 있기 때문에 훨씬 부담을 덜 수 있다. 각 지역별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 취급한다.

 

이 자금을 빌리기 위해서는 자금추천신청서와 관련 사업계획서를 작성, 제출해야 한다. 서민들을 위한 자금지원서비스이기 때문에 일반 대출신청서에 비해 매우 간소한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신청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다. 특히 사업계획서 작성에 대해서는 그 생경스러움으로 인해 어쩔줄 몰라 하는 사람이 부지기수다. 당 회사로 이와 관련한 문의가 끊이질 않는 것을 보면 이 부분이 창업자에게는 만만치 않은 것만은 사실인 것 같다.

 

단언컨대, 소상공인지원자금을 타기 위한 사업계획서는 누구나 얼마든지 혼자서 작성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해두고 싶다. 단지 처음 접해보는 것이기 때문에 지레 겁을 먹고, 그래서  더 어려워 보이는 것이다.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자신의 사업에 대한 구상을 정리해서 정해진 서식에 그대로 옮기면 된다. 특히 이 자금의 경우 서민들을 위한 정부의 시혜성 정책자금이기 때문에 사업계획서에 그리 엄밀성을 요하지 않은 것도 혼자서 작성할 수 있는 이유중의 하나이다.

 

사업계획서 양식을 보면  1. 판매 및 마케팅 전략 2. 고객확보 및 관리계획 3. 기타 성공전략 등으로 나눠 기술하라고 되어 있을 것이다. 딱히 정해진 형식은 없다. 그러나 이 경우 각 항목마다 별지를 사용해 구체적인 계획 항목을 만들고 가능하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표를 적극적으로 활용, 작성하는 것이 좋다. 가령 [판매 및 마케팅]의 경우 판매전략과 마케팅략으로 구분하고 사업개시 2~3년간의 순차적인 계획표를 만들면 된다. 해당 연도는 각 분기별로 표시할 필요가 있고, 먼저 전체적인 판매전략을 세운 후 세부적인 판매전략 및 항목을 해당 분기에 맞춰 넣으면 된다. 추가한다면 예상수익구조에 대한 계획을 짜 넣는 것도 플러스 요인이 될 수도 있다. 즉 월경비지출 및 월예상매출액 등을 일목요연하게 표로 만들어 보면 앞으로 만들 회사의 수익성을 단번에 검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업계획서는 가능하면 자신이 쓰는 것이 좋다. 그래야만 자신의 사업에 대한 개념을 잡을 수 있다. 이 과정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야만 주먹구구식 운영이 되지 않을 뿐더러 성공할 확률도 높다. 물론 생소하여 힘들겠지만 처음부터 쉬운 일은 어디에도 없다. 사업계획서 작성이 정 어려우면 소상공인지원센터의 상담사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귀찮아 할 정도로 물어봐도 상관없다. 이들에게 결코 주눅들 필요는 없다. 그들은 여러분들을 위해 정부에 고용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여러분들이 그동안 국가에 낸 세금을 잠시 활용한다는 마음으로 자신 있게 도전하기 바란다.

 

작성/ 창업과 사업아이템 www.saupite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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