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창업계에도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정의 자본을 예금이나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 소점포 운영 등에 투자하고 거기에서 나오는 일정의 수익금을 배당받는 방식이다. 경영위탁형 창업이라고 하며 일명 재테크형 창업이라고도 한다. 점포 운영은 투자자가 직접 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 관련 프랜차이즈 본사에 전격 일임하는 곳이 많다. 아무래도 경영이나 운영은 해당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실패확률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점포 운영에서 나오는 수익금은 계약당시의 조건에 따라 배당받는다. 투자자의 경우 운영이나 경영에 신경을 써지 않아도 되고 위탁경영자의 경우 필요한 투자금액을 손쉽게 확보할 수 있다는 서로의 이해가 상존하는 새로운 창업방식이다.

 

<>자바시티, 탐앤탐스, 제퍼빈스, 맛밥김밥, 레드망고, 섬마을이야기 등이 대표적인 위탁관리형 창업을 주도하는 프랜차이즈이다. 프리미엄 커피전문점 자바시티의 경우 신규 오픈 매장에 대해서 자본이나 건물을 투자할 투자자와 위탁경영 계약을 맺는다. 점포의 관리나 경영은 일체 본사가 담당한다. 대신 본사는 투자자에게 일정의 수익을 보장해준다. 각 매장마다 별도의 법인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오해의 소지도 없다. 자본투자방식, 수수료방식, 다자투자방식 등 다양한 투자형태가 있다. 김밥전문점 맛밥김밥은 본사가 점포 보증금이나 권리금, 기타 집기 인테리어 등을 담당하고 운영을 가맹점주에게 맡긴다. 점주의 초기 창업비용이 대폭 줄어드는 것이다. 대신 월별 임대료를 내고 매출이익의 30%를 로열티로 낸다.

 

<>재테크형 창업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전문가에 의한 운영으로 인한 높은 성공기대도이다. 실패하는 창업자의 가장 큰 이유는 운영미숙이다. 특히 초보창업자의 경우 좌충우돌하다 좌초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관련 전문가에게 경영을 맡김으로써 이러한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할 수 있는 것이다. 위탁경영의 단점은 아무래도 직접 창업하는 것보다 수익배당이 현격히 준다는 데 있다. 이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는 것이 재테크창업의 성공열쇠이다. 적지않은 돈을 투자하고도 수익배당의 많은 부분을 프랜차이즈 본사에 뺏긴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영에 대한 노고(勞苦)를 인정해야 한다. 신뢰가 깨지면 비즈니스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더불어 재테크 창업이 성공하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은 능력있는 본사를 선택하는 것이다. 운영주체의 전문성이 박약하면 상투잡고 쪽박차는 것 다름아니기 때문이다....end.

 

글/ 창업과 사업아이템 www.saupite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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