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태 AVA엔젤클럽 회장.

오늘의 키워드는 "공유경제"입니다.

에어비앤비나 우버 등과 같이 일시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자원을 이를 필요로하는 다른사람이 사용하도록 하여 함께 사용한다는 것이 공유경제의 개념이지요.

효율성 측면에서 많은 장점도 있으나 최근에는 지나치게 상업적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를테면 잉여자원을 여러사람이 공유하는 형태가 아니라 사업자가 잉여를 만들어 이를 플랫폼에 올리는 방식이 오히려 많다는 것이지요.

에어비앤비에 올리기위해 집을 추가로 구입하여 아예 상시임대를 하는 것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중국의 경우 도시를 뒤덮어버린 공유자전거가 도시미관을 해치고 처치곤란하게 되어 자원낭비가 심해지는 등 오히려 많은 문제가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른바 "과잉공유"라고 하며 중국의 관련사업자들도 돈을 버는게 아니라 보증금으로 겨우 틀어막기를 하면서 버티고 있는 현실을 보면 미래경제의 정답은 아닌것 같군요.

BMW차량까지 등장하는 등 다양한 품목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나 공유경제를 통해 수익을 내는게 쉽지 않아 보입니다.

우리는 전통적인 두레나 품앗이 등 공동체 형태의 유사개념이 있었지요.

예전 국내 레져업계의 콘도미니엄과 휴양지의 민박사업 등에서도 공유경제의 향기가 납니다.

하지만  이역시 완전체 공유경제가 추구하는 것은 아니지요.

우리 고유의 전통적인 방식이 가미되면서 취지대로 유휴 잉여자원의 공유를 통해 효율성을 제고하면서 수익성까지 확보하는 제대로 된 한국형 공유경제 플랫폼 출현을 기대해봅니다.

글  AVA엔젤클럽 회장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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