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노대웅 기자 =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셀프 포상’ 논란과 관련해서 중기부는 “경영성과에 따른 보상”이라고 해명했다.

5일 중기부는 “박 부호자는 2013년 12월 기술지주 대표로 취임 이후 대표 수행에 따른 보수를 받을 수 있음에도 무보수로 근무했다”며 “지난해 경영성과를 냄에 따라 이에 대한 보상으로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포상금을 적법하게 수령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찬열 국민의당 의원은 박 후보자가 올해 초 포스텍 기술지주 대표이사 재임 중 현금 3000만원을 셀프 포상한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올해 3월31일 총 5000만원의 포상금이 포스텍 기술지주 임원들에게 지급됐고, 이 중 3000만원이 박 후보자의 몫으로 돌아갔다. 나머지는 이사 2명에게 각 1000만원씩 전달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의원은 "주총 참석자인 박 후보자 등 이사들에게 지급되는 포상금 지급 안건을 현장에서 셀프 의결했다. 낯 뜨거운 포상잔치를 벌인 것"이라며 "장관 후보자로서 충분한 도덕적 자질을 갖췄는지 의문이 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자는 포항공대 산업협력단 산학처장을 맡고 있으며 2013년 12월부터 지금까지 포스텍 기술지주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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