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태 AVA엔젤클럽 회장.

오늘은 주말스럽게 가볍게 지나가는 주제로 "저주"란 키워드를 다루어 보고자 합니다.

- M&A 등에서 힘들게 인수전을 펼치며 간신히 이겼지만 결국에는 승자도 망한다는 "승자의 저주"가 최근 갑자기 많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 제품은 대단히 혁신적이지만 시장에서는 팔리지 않는다는 "혁신의 저주"는 너무 앞서가는 것을 경계하는 것이겠지요.

- 큰투자로 기술개발하여 출시했지만 전작보다도 가격이 낮아지는 "기술의 저주"는 휴대폰 시장의 현재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 재계에서 신사옥을 짓고나면 어려워져 망하거나 M&A되고 만다는 "신사옥의 저주"도 그동안 많이 봐왔지요.

- 미국 증권가 "블랙먼데이의 저주" 등 경제관련 셀수도 없이 많이 저주란 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과학관련 전기분야에서는 천재과학자 니콜라이 테슬라의 저주도 있습니다.

테슬라는 교류모터 및 무선 전기 송수신 기술 등을 개발하였으나 너무 획기적이고 앞서가는 발명이라 외부기관 투자중단 등으로 완성을 못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에디슨과의 극단적인 대립으로 죽은 후에야 업적이 알려지고 있는 것이 이른바 "테슬라의 저주"입니다.

- 스포츠에서 야구관련 시카코커브스 구단이 저주에 걸려 오랜동안 풀리지 않았으나 최근에 우승으로 풀어냈던 "염소의 저주"도 알고 있을겁니다.

- 축구관련 "웸블리의 저주"도 있군요.

손흥민 선수가 소속된 토트넘 핫스퍼팀이 구장을 넓은 웸블리로 옮기고나서 승리가 현저히 줄어들었다네요.

- 우리나라 축구팀이 이란을 상대로 승리를 못하고 있는 "이란의 저주"도 빨리 풀어야 할 숙제 같습니다.

- 이 외에도 집안마다 결혼은 이집안과는 절대 하지말라고 대대로 내려오는 저주도 있답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저주는 결국 풀리고 새로운 스토리텔링으로 저주가 만들어지는 것이 반복되는게 살아있는 역사가 아닐런지요.

글  AVA엔젤클럽 회장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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