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공교육 풍전등화. 사교육 기세등등. 한해 교육 시장 규모 40조원. 1 곳 이라도 학원 다니지 않은 학생이 없음. 1 살바기 영유아에서부터 취직못한 대졸생의 취업 교육까지 종류, 서비스 무진장 다양. 부모는 굶어 죽더라도 자녀 교육앞에는 백약이 무효. 억대 연봉 강사는 옛말. 학교 수업료 1년치 해봐야 쪽집게 강사 1시간 서비스료도 안됨. 선생은 없고 강사만 있는 나라. 돈 벌려면 쪽집게 강사돼라. *보충설명 참조

 

[건강] 빽없고 돈없고 미래가 불확실한 샐러리맨이 기댈 곳은 건강뿐. 직장에서 끈 떨어지면 리어카 장사라도 해야 하는데 아프면 그것도 못하니까. 강남에 빌딩을 몇채 갖고 있고 은행잔고에 수십억씩 쌓여 있고, 사돈에 팔촌까지 한자리 하지 않은 사람이 없는 사람도 건강이 최우선 관심사. 있는 돈 즐기려면 건강해야 하니까.

 

[외식] 먹는 장사는 여전히 불패. 그러나 사회 변화에 따라 코드를 달리해야. 남들 다 하는 아이템보다는 좀더 변별력이 있는 사업을 잡을 것. 주 5일 근무 등 릴렉스한 근무스타일에 따라 좀더 유연해질 필요있음. 휴식과 건강을 테마로 하거나 가족 중심의 패밀리레스토랑, 펜션을 겸한 외식사업이 미래에 유망.

 

[레저/스포츠] 아직까지는 대중화됐다고 볼 수 없다. 그러나 지금 준비해야 뒷북치지 않음. 특히 일정의 테마를 중심으로 한 펜션 사업 등은 꽤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내년부터 시행한다는 정부가 주관하는 광관펜션 사업도 알아볼만. 래프팅이나 서바이벌게임장, 탐사, 테마여행, 익스트림(extreme) 스포츠, 기타 여러 동호회 관련 사업 등을 주목.

 

[실버] 우리나라의 평균수명은 남자 72.3세, 여자 80.9세. 대기업 직장인들이 느끼는 체감 정년이 48.3세(조사: 잡코리아). 2019년께 전체인구의 14.4%가 65세이상. 전형적인 고령화사회 돌입. 실버가 소비의 주체가 되는 시대 머지 않아 도래. 이들을 이용한 인력관련사업, 경험대행사업, 건강보조기기, 연금 및 보험, 건강보조약품 사업 등에 관심을 가질 만.

 

글/ 윤삼근 www.saupitem.com

 

* 보충설명...강북 아파트 3채를 팔아야 강남 아파트 1채를 마련할 수 있는, 도대체 전세계 어디를 봐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이 가당찮은 현상의 원흉으로 강남에 집적화된 교육을 꼽는데 이의를 제기할 이 없다. 특목고 등 명문고는 물론이려니와 쪽집게 전문 시험꾼들이 몰려있는 세칭 8학군, 이곳의 서울대 입학생은 강북의 10배에 이른다. 그것도 서울대 신입생의 40%가 서울 출신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죽을 먹어도 주소지는 강남에 둬야 하는 이유가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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